5. 확신 있는 기업에 투자하자

손절을 하고 싶지 않다면

by 도그앤미

때는 2024년 8월, 네이버 뉴스를 보는데 한 기업이 눈에 들어왔다.

2분기에 최대실적을 자랑했지만 트래픽 감소, 해피머니가 정산받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로 오히려 주가가 떨어졌다는 뉴스였다.

분기 최대실적인데 너무 많이 떨어진 것은 아닐지, 어떤 기업인지 궁금하여 분석을 시작했다.

분석을 하니 재무제표는 건전했고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었다.

기회라는 생각에 매수했고 며칠 후 호재 뉴스가 떠서 이익을 보고 팔았다.


그 이후, 주가는 예전엔 매수했던 가격으로 다시 떨어졌다.

어게인 기회라 생각하고 매수했다.

하지만 웬걸?

저번에는 며칠 후 호재뉴스 떠서 바로 주가가 올랐는데,

이번에는 계속 떨어지기만 했다.


불안이 시작됐고 주가는 한없이 떨어질 것만 같았다.

별풍선으로 지속되는 사업구조가 지속 가능할지 의구심도 들었다.

그렇게 난 본전이 오자마자 땡큐하면서 팔았고 그 이후 주가는 계속 올랐다.

주기가 떨어지면 불안해하는 나의 모습(출처:unsplash)

기업에 확신이 있었으면 오히려 주가가 하락할 때 기회라고 생각하며 매수했을 것이다.

투자의 대가들도 말한다. 내가 관심 있는 기업의 주식이 하락하면 오히려 기회라고.

그것을 기회라로 생각 못하고 불안한 것은 그 기업에 대한 확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 이후에는 주식을 매수하기 전, 단순히 주가가 떨어졌다고 기회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기업의 사업구조에 대한 확신이 있어 주가가 떨어져도 불안을 느끼기보다 저렴하게 더 살 수 있어 땡큐라고 느낄 수 있는지 생각해본다.


더불어 갖고 있는 주식이 많이 오를 경우 물론 아쉽긴 하지만 '더 넣을 걸' 후회가 줄고 있다.

더 넣지 못한 것은 그 기업에 대한 나의 확신이 여기까지였다는 뜻이니까.


물론 아무리 매수 전 여러 번 시물레이션 돌려도,

현실에서는 갖고 있던 주식이 손실-20% 넘어가면 가매수는 아직 어렵긴 하지만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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