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맛있는 귤 Jan 23. 2022

가을겨울

가을

가을치곤 너무 덥고 가을 치곤 또 너무 추워도 

춥다덥다 딱잘라 말할 수 없다는 게 이 계절이 가을이란 걸 보여준다.

여름 막바지와 겨울 초입 사이에서 가을은 언제나 헷갈리고,

싱숭생숭 미묘한 날씨들 사이에서 가끔 헤매는 것.

이맘때 날씨에만 할 수 있는 일.


겨울

지구라는 저 먼 별이 있고, 우리는 지구 바깥의 행성에 둘만 사는 사람들이야.

눈이 올 때면 난 다시 그 행성으로 가는 것 같아.

이전 08화 봄여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