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Positive Punishment
제목을 보고 무슨말인가 궁금하셨죠? 하지만 제목 그대로 입니다. 혼내는 훈련 즉 전문적 용어로 긍정처벌 (나쁜것을 더해 반복된 행동을 줄인다) 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먼저 올린적이 있는데 많이들 공감하지 못한듯 하여 다시한번 상세하게 포스팅 합니다.
이 말씀 먼저 드려야 겠네요 저를 긍정훈련사? 또는 클리커 트레이너? 라고 물어보신다면 대답은 "NO" 입니다. 그럼 때리거나 혹은 겁을 주며 훈련시키 냐구요? 그것도 아닙니다. 정확하게 말씀드리자면 저는 Hierarchy Tranier 에 가깝습니다. 이게 뭐냐면.. 설명이 길어지는데 브런치 다른 글 중 이것에 대해 설명해 놓은것이 있으니 참조해주시구요. 현재 외국의 많은 훈련사 행동학자들이 추구하는 방법중 하나로써, 개의 상태, 문제 에 따라 컴퓨터 프로그래밍 순서도 처럼 한단계 한단계 단계마다 다른 방법을 적용하는 훈련법 입니다. 그래서 이방법을 추구하는 훈련사는 영양, 환경, 관계, 긍정훈련, 긍정처벌 훈련 등등 많은 지식과 경험이 있어야 합니다.
때리고, 혼내고 하는 훈련 저도 별로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어떠한 문제에 있어서 꼭 필요할때가 있습니다. 공격성과, 여타 심각한 문제에 있어서 해결이 되지않을때 다른 방법을 사용하는데 마지막으로 선택하는 방법이 '긍정처벌' 입니다. 예를들어 사람을 물었던 개를 훈련을 통해 나아질수 있다면, 약간의 고통을 주고라도 훈련을 해서 고쳐야 할까요 아니면 계속해 그런 상황이 발생할때 마다 전전긍긍 해야깔요? 안락사, 아니면 버려야 할까요? 사람마다 가치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뭐라 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고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정말 마지막에 쓰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배변판을 사면 포장지에 "강아지가 다른곳에 응아를 하면 종이를 말아 주둥이를 치면서 안돼 라고 하고 배변판으로 강아지를 옮긴다?" 말도 안되는 소리 입니다. 대표적인 긍정처벌의 잘못된 사례 입니다.
예를 들어보죠.. 배변훈련을 시키고 있는데 강아지가 똥을 싸는것을 발견했습니다. 칭찬해주려고 간식을 찾고있는데 왠걸~ 배변판 옆에다 싸고 있네요. 하지만 현장을 잡았기에 혼내기로 합니다. 물론 열도 받구요.. "여기서 싸면 안돼" 라고 말하면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혼을 냅니다. 여기서 문제 강아지가 무엇을 배웠을까요?
1 주인이 보고 있는 상태에서의 배변 = 안전하지 않은것 (처벌)
2 그러므로 주인이 보고있지 않을때, 보지못하는 장소에서 배변 해야겠다고 결심
그러면 왜 쓰지 않아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나. 긍정처벌의 가장 문제가 되는것이 메세지를 정확하게 전달하기가 힘듭니다. 위의 내용과 비슷한 경우입니다.
둘. 강아지마다 혼내는 자극이 달라야 하는데 기준을 잡기가 모호합니다. 예를들어, 강아지가 으르렁 거리면 주둥이를 잡거나 콧잔등을 때리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어떤 아이는 그정도로 메세지를 알아듣고 추후에 같은 문제를 일으키지 않음에도 다른 아이는 끝까지 반항하다 기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면 어떤 아이에게 어떤 강도로 처벌해야 할까요?
셋. 처벌한 사람이 있어야만 특정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예를들어, 식탁에 올려놓은 음식을 훔쳐먹다 걸려 혼났습니다. 그렇게 혼났다고 다음에 안할까요? 한번 실험해보세요 더 맛있는것을 식탁에 올려놓고 나갔다 와보세요. 거의 먹습니다. 그러므로 처벌한것은 강아지가 이렇게 이해합니다. " 아~ 얘 있을때 식탁위에것을 먹으면 혼나는구나!"
넷. 적절치 않은 처벌은 공격성을 불러 올 수 있습니다. 옆집개가 나만보면 짖습니다. 열받아서 빗자루로 한대 때려줍니다. 과연 멈출까요? 물론 멈추는 개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수의 개들이 그자극에 대한 반응으로 더한 공격성을 드러냅니다.
이 정도로 설명을 마칠까 합니다. 위와 같이 여러가지 문제점들 때문에 저희들도 최대한 적절한 조건에서 타이밍을 잡아가며 합니다. 상당히 계획적이고, 고려해야할 사항이 많다는 말입니다. 허나 대부분의 견주들이 감정적 상태에서, 계획없이 혼내는 처벌은 그냥 분풀이 일뿐, 훈련에 대한 효과는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개를 키우면서 한번쯤 생각해 봐야 할 문제 입니다.
-by 엉클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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