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이야기
안녕~
오늘은 문득, 너와 함께 하던 시절이 떠올라.
그때의 우린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스스로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했었는데 말이야.
세상이 나오니..
어떤 사람들은 나를 긍정적이라고 하고,
어떤 사람들은 나를 부정적이라고 해.
또, 어떤 사람들은 나를 용기 있다고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나를 겁쟁이라고 해.
또 다른 사람들은 나를 부지런하고 열정적이라고 하고,
또 다른 어떤 사람들은 나를 게으르고 무기력하다고 했어.
왜 일까?라고 생각하다가 문득, 그 사람들은 모두 자신이 기준이 되어서
나를 이렇다, 저렇다 말했구나라는 것을 깨달았어.
그들에 비해 내가 어떤 사람인가 말이야.
난 그들의 말처럼 부지런하지도, 게으르지도, 용기 있지도, 겁쟁이도 아닌데..
나는 그저 나일뿐이데 말이지.
눈만 봐도 마음이 통하던 시절의 우리도 그렇게 서로를 보고 있었을까?
네 눈에 비친 난 어떤 아이였을까 문득 궁금증이 드네.
혹시말이야~
너 역시 주변의 말들에 중심을 못 잡고 있다면,
그런 말들에 네가 휘둘릴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꼭 말해주고 싶어.
다 다른 그들의 기준에 너를 맞추다 보면,
진짜 네가 누구인지 잃어버릴 수도 있으니까 말이야.
너는 그저 너일 뿐이니까.. 네가 생각하는 너로 있어도 괜찮아.
그때도, 지금도
난 '그저 너 인널' 좋아는 것이니까 말이야.
그러니까 괜찮아. 너는 좋은 사람이니까~
오늘도 행복하기를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