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7일의 글.
어... 다들 잘 지내셨나요? 오랜만이에요.
아,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 네, 해가 바뀌었습니다. 음, 해만 바뀌었습니다.
저는 여전합니다. 언제나와 같은 일상 속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 물론 그 안에서 약간의 심경변화가 있긴 합니다.
저는 지금 왠지 모를 것에 쫓기고 있습니다.
그건 여러 단어들로 둔갑을 하기도 여러 형태로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어쩔 땐 시간이고. 어쩔 땐 나이. 어쩔 땐 노화. 어쩔 땐 건강.
어쩔 땐 미래이고. 어쩔 땐 과거. 어쩔 땐 현재. 어쩔 땐 그냥.
어쩔 땐 행복이고. 어쩔 땐 불안. 어쩔 땐 기쁨. 어쩔 땐 슬픔.
그렇게 모든 것이었다가 아무것도 아니었다가 사소한 것이었다가 중요한 것이기도 한
왠지 모를 무언가에 네, 저는 열심히 쫓기고 있습니다. 숙명인 걸까요.
그래서 조금 지치기도 했는데요.
책과 글에서 다시 한 발짝, 아니 그보다 더 몇 발짝, 어쩌면 더 많이 멀어졌습니다.
감정과 생각이 들어갈 공간적 여유가 지금 저한테 없거든요.
오히려 너무 차고 넘치는 상태라 비워내고 싶은데 그게 참 잘 안됩니다.
뭐, 그렇다 보니 요즘의 저는 오른쪽에 걱정과 왼쪽에 불안을 함께 끼고 눈앞의 현실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둘은 제가 너무 좋은 건지 한시도 떨어지려 하지 않아요. 살짝 지긋지긋하기도 합니다.
음, 새해니까, 새로운 시작으로 긍정적인 이야기들을 하고 싶지만 그것마저 쉽지가 않네요.
그러니 그냥 하소연 조금 남기겠습니다.
오늘은 덜어내는 방법으로 글을 선택했거든요. 정말 오랜만이게도.
사실, 네, 그렇다고 저의 무게는 1g도 줄어들진 않았어요.
그래도 기분은 조금 좋아졌습니다. 아, 그러면 1g 정도는 줄어든 것 같기도 합니다.
제가 이럴 때면 읊조리는 문구가 하나 있는데 식상할 순 있거든요. 근데 알려드릴게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식상하죠? 근데 이상하게 주문처럼 외우게 되더라고요. 봐요, 지금 좀 더 괜찮아진 것 같아요.
다음에 글을 쓴다면 그땐 좀 더 건강한 글을 쓸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럼 이만 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