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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영어 학원장이 추천하는 영화 -초등교육

아이가 영어를 하고 싶게 만드는 넷플릭스 영화

 대치동 뉴미디어 영어

아이가 영어를 배우고 싶게 만드는

콘텐츠 #1 - 영화


뉴욕대(NYU) 그리고 뉴욕 스타트업에서 3+1년간 일하며 얻은 경험을 실전에 적용하기 위해 한국으로 귀국했습니다.


지난 5년간 4권의 책을 출판하며 떠올랐던 감정, 그리고 대치동에서 프로젝트 중심의 영어 학원을 운영하고 가르치며 알게 된 현장과 이론의 차이, 그렇게 일상을 통해 배워온 내용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성인 학습자를 위한 강의와 영어 공부 방법은 유튜브 채널과 블로그를 통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도현 뉴미디어 영어"로 검색해주세요.


이번 글은 약 14분 정도 길이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이폰11에 최적화되었습니다.


대치동 영어 학원장이 추천하는 비디오 게임 - 초등교육 3편

https://brunch.co.kr/@dohyunkim/263


대치동 영어 학원장이 추천하는 책- 초등교육 2편

https://brunch.co.kr/@dohyunkim/266


아이 영어 실력 향상에 좋은 넷플릭스 영화 추천 & 사용 방법


오늘은 학부모 걱정거리 하나를 줄여드리겠습니다. "아이랑 뭘 먹을까? 다음으로 중요한 "아이랑 뭘 할까?"에 대한 고민입니다. 그중에서 교육적으로 "무엇을 + 어떻게 볼까?" 대한 답변을 드리려고 합니다.


솔직히 대부분의 학부모님은 아이들 콘텐츠에 대한 정보가 없습니다. 아빠는 맨날 일만 하다 보니 놀 줄 모르고, 엄마는 문제집 이름은 다 알아도 언어 습득에 필요한 영어 콘텐츠에 대한 정보는 부족하죠.


여기에 뉴미디어라고 하는 새로운 매체인 아이패드, 비디오 게임, 넷플릭스, 유튜브가 등장하면서 매체의 조합과 콘텐츠를 찾아내는 일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해도 어차피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시도조차 안 하게 되죠.

사진 출처: 마음의소리

아이와 무언가 같이 해보거나 추천해 주려고 할 때 어디서 들은 내용, 예를 들어 누가 해리포터가 좋다더라 하면 사주는 정도죠. 그래서 이상하게 우리나라는 해리포터만 인기가 있죠.


사실 지금은 해리포터보다 더 인기 있는 콘텐츠, 예를 들어 Worriors 같은 책과 오디오 북도 많은데 잘 모릅니다. 본인이 해본 것을 추천하는 게 아니라 어디서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냥 전달하기 때문이죠.

저도 대치동에서 초등학생에게 콘텐츠 중심 영어 교육을 하지 않았다면 잘 몰랐을 겁니다. 지금처럼 초등학생 교육이 제 직업이고 뉴욕대(NYU)에서부터 연구를 오랜 기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알게 된 거죠.


그래서 초등생을 위한 영화나 책을 추천해 달라는 요청도 많이 받습니다. 물론 저에게 굳이 물어보는 이유는 그냥 재밌는 것을 하는 게 아니라 가능하면 아이들의 영어 학습에도 도움이 되면서 재밌는 콘텐츠를 원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오늘은 초등학생에게 적합한 난이도, 특히 배움을 이끌어 주는 영어 콘텐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건데요.


이번 편에서는 초등학생을 위한 넷플릭스 추천 영화입니다.


[주의 사항]

보통 부모는 "재미"는 됐고 그냥 영어 "공부"에 도움되는 걸 찾습니다. 그러나 이는 장기적으로 효과가 없거나 학생들이 중급자에 머물도록 만드는 원인이 됩니다.


즉, 재밌는 영어 콘텐츠를 찾고 여기에서 어떻게 학습적인 효과를 얻을지 고민하는 것이 훨씬 현명한 방법임을 기억해 주세요.


먼저, 제가 추천하는 넷플릭스 영화 리스트부터 보시죠.

[추천하는 영화 리스트]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학생들에게 실제 테스트 해 본 결과 재밌으면서도 교육적인 효과를 주는 영화를 우선 순위에 놓았습니다.


1. Carmen Sandiego 카르맨 샌디에고 애니메이션 (난이도 -중)


2. Minecraft Story Mode 마인크래프트 스토리 모드 (난이도 -중)


3. My Neighbor Totoro, 이웃집 토토로 + 미야자키 감독 시리즈 (난이도 -하)


4. Klaus 클라우즈, 산타에 대한 애니메이션(난이도 -)


5. Spiderman Universe 스파이더맨 애니메이션 (난이도 -중)


6. White Fang 화이트 팽, 눈썰매 개에 대한 감동적인 실화 바탕 영화 (난이도 -하)


7. Train Dragon 드래곤 길들이기, 영화 + TV 시리즈 (난이도 -중)


해당 영화를 추천한 이유, 그리고 더 깊이 들어가 인지과학을 중심으로 해당 콘텐츠가 제공하는 학습적 효과에 대해 설명드리죠.

1. 카르멘 샌디에고(Carmen Sandiego - 난이도: 중급): 비밀 요원이 사건을 추적하는 코믹 + 미스터리 추리 영화입니다.


수준도 유치하지 않아서 부모가 아이 영어 습득을 위해 헌신? 하면서 볼 필요가 없습니다. 같이 즐기면서 볼 수 있죠. 한 편당 길이가 20분 정도로 집중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난이도가 적당해서 추리, 코믹, 비밀 요원이 등장하는 장르를 좋아한다면 이번에 아이와 함께 본인 영어 학습에도 좋은 영화죠.


교육적으로는 범인을 추적할 때 방문하는 나라를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문화에 대해 영어로 습득할 수 있습니다.


카르멘 샌디에고는 미국 초등학생이 많이 보는 고전을 리메이크한 영화로 원작 소설이 따로 있습니다. 요즘도 미국 초등학교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죠.

여기서 끝나지 않고 오디오북, 코믹북, 심지어 모바일 교육 비디오 게임도 제공합니다.


영화로 시작해서 추리 소설책까지 볼 수 있는 멀티 플랫폼 콘텐츠입니다. 아래는 카르멘 샌디에고 게임 소개 영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time_continue=11&v=TJRMplV9SpA&feature=emb_logo


제가 운영하는 학원에서도 해당 콘텐츠와 매체를 조합해서 수업에 적용했고 학생들 반응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저희가 실제로 해당 콘텐츠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모습인데요.

해당 프로젝트 주제는 미스터리 추리 소설, 영화, 게임을 통해 추론 능력을 키우고 이를 바탕으로 한 영어 작문 실력을 높이는 작업이었죠.


보통 한국에서는 잘 다루지 않는 주제이기 때문에, 추리 소설 + 코믹 장르가 학생에게는 상당히 흥미롭게 다가왔을 겁니다.


그리고 자신이 선호하는 iPad같은 뉴미디어 매체로 해당 스토리를 전달받게 되어 더 편하게 습득할 수 있는 거죠.


이 부분은 쉽게 설명하면 부모세대는 책은 종이라는 고정관념이 있지만 요즘 학생은 책도 전자책을 더 선호하고, TV보다는 유튜브를 더 선호합니다. 이것이 요즘 아이들에게는 더 자연스러운 환경이죠.


추가로 프로젝트를 통해 저희가 얻은 통계를 보면 70~80% 남녀 학생 모두 카르멘 샌디에고 영화를 좋아했습니다.


그중 20% 정도는 집에서 시키지 않아도 영어로 모든 에피소드를 찾아봤죠. 이를 통해 추리 소설을 좋아하게 되어 추가로 책도 읽게 되었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책을 잘 보지 않던 학생에게 흥미로운 주제의 영화로 시작해 종이/전자책, 그리고 추리 게임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뉴미디어 영어 학습으로 시도해 보기 좋은 콘텐츠라는 겁니다.


다음 영화를 소개하기 전에 뉴미디어 학습 디자인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설명드리면, 성향에 따라 학생들이 책이라는 매체를 굉장히 싫어할 수도 좋아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이는 사람마다 타고나는 부분입니다.


학습자 성향을 분류하는 건 이미 오래전부터 하워드 가드너라는 하버드 교육 심리학 교수가 계속 연구하고 주장해왔던 내용이죠.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종이 책처럼 활자/글자를 더 선호합니다. 반대로 멀티미디어 기기를 더 좋아하는 학생도 있죠. 특히 이런 학습자를 요즘에는 "비주얼 러너(Visual Learner)"라고도 합니다.


비주얼 러너 성향의 학생은 바로 책으로 들어가는 것보다는 영화로 시작해서 더 깊이 파고들고 싶을 때 마지막 단계에서 책을 주는 방식을 사용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앞서 카르멘 샌디에고를 이용한다면 영화가 주는 코믹함 그리고 영상이라는 비주얼 정보를 먼저 경험하는 겁니다. 그리고 나중에 텍스트 정보인 소설책을 보면 더 재밌고 효과적으로 읽을 수 있죠.


이는 배경 정보, 스키마(schema: 사전 지식, 배경 정보)가 생성되어 책을 볼 때도 그 정보가 연결되기 때문이죠. 특히 영어로 책을 볼 때는 이런 스키마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정리해 보면 모든 학생에게 같은 방식, 주제, 매체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학생의 성향을 중심에 두고 관심에 따라 매체와 콘텐츠를 다르게 조합하는 것이 맞는 방식이죠.


책을 볼 때도 책이라는 매체 자체가 아니라 스토리 전달자로서의 역할을 부여해서 아이가 더 즐기도록 이끌어 주는 도구로 사용하는 겁니다.


"책 봐라"가 아니라 책에 있는 "스토리를 즐겨라"처럼 접근하는 거죠. 접근 방식에 따라 학습 효과에도 상당한 차이를 만드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마인크래프트 스토리 모드"라는 영화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2. 마인크래프트 스토리 모드(Minecraft Story mode - 난이도: 중급): 마인크래프트는 원래 21세기 레고라는 별명을 가진 비디오 게임입니다. 그런데 영화처럼 제작되어 유튜브나 넷플릭스에서 제공하고 있죠.


특히 마인크래프트 스토리 모드는 상호 작용이 있는 영화입니다. 가만히 보고만 있는 일반적인 영화와는 달리, 중간중간 시청자에게 선택지가 주어집니다. 그리고 그 선택에 따라 다음 내용이 변하는 방식이죠. 아래 사진처럼요.

이러한 인터렉션(interaction: 상호작용)은 단순히 재미뿐 아니라 교육적인 효과도 높여 줍니다. 보통 책을 읽고 나서 이해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시험이나 퀴즈를 풀어보도록 시키는데요. 영화에서 상호작용이 바로 그 이해도를 묻는 도구로 사용되는 거죠.


영화를 계속 집중해서 보고 내용을 이해했어야 선택지를 제대로 고를 수 있습니다. 억지로 읽거나 듣지 않고 스스로 더 집중하게 만드는 장치인 거죠.


전문적으로 말하면 인지과학에서 상호작용은 학생들의 집중력을 유지시키고 학습 효과를 높여주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이와 더불어


1. 콘텐츠의 진행 속도와 방향 등을 학생이 컨틀트로 할 수 있고,

2. 자신이 좋아하거나 관련된 주제로,

3. 시청각 정보가 같이 주어질 경우,


집중력과 학습 효과가 급격히 증가합니다.


이러한 요소를 가지고 있는지 참고해서 학습 콘텐츠를 고르는 거죠.


영화 내용으로 돌아와서 보면 마인크래프트 영화는 모험을 떠나는 어드벤처 스토리입니다. 그래서 판타지 - 픽션에 대한 내용을 영어로 접할 수 있죠.


여기에 학생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그리고 관련성이 높다는 점에서 집중력이 일반적인 영어 콘텐츠를 볼 때보다 높아지게 됩니다.


마인크래프트도 카르멘 샌디에고와 마찬가지로 영화, 책, 비디오 게임으로도 볼 수 있는 멀티 플랫폼 콘텐츠입니다.

마인크래프트 가이드북
 

물론 부모님 입장에선 마인크래프트 게임을 보면 뭐 이런 걸 하나? 싶을 겁니다. 혹시 폭력적이거나 교육적이지 않은 부분은 없을까 걱정하는 분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저희가 학생들과 수업에서 게임을 해보고 연구한 결과 실제로는 굉장히 안전하고 교육적인 콘텐츠라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마인크래프트에 대한 이해를 도와 드리면, 해당 게임은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되어 미국 초등학교에서 수업 시간에 수업 교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미국 초등학교에선 대략 주 2~3시간 정도 비디오 게임 수업 시간 있고 주로 마인크래프트를 이용해 코딩, 과학, 디자인, 언어 수업을 합니다.

마인크래프트를 통해 학교에서 수업하는 모습


학교 수업에서 마인크래프트 활용에 사례를 소개한 대한 기사:


사실 레고를 사용할 땐 이건 폭력적이거나 비교육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플라스틱 블록은 부모가 컨트롤 가능하고 익숙한 매체기 때문이죠.


그러나 비디오 게임은 익숙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모르는 것에 대한 불안 감이 크게 다가오죠. 저는 그러나 부모가 오히려 아이와 같이 해주면 더 안심이 되며, 학습 효과도 높아진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귀찮을 때 던져주고 하라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나도 같이 즐긴다는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특히 부모는 좋은 오디언스(audience)로서의 역할을 아이에게 해줘야 합니다.


약간 방청객 알바 한다고 생각하면서 질문이나 리액션도 해주면 더 좋다는 거죠.

저희도 학원 수업에서 마인크래프트를 통한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가장 인기 있는 프로젝트 중에 하나죠. 수업에선 영화를 보고 게임도 하면서 관련 책도 영어로 읽습니다.


해당 활동을 하면서 벌어진 이벤트, 생각, 감정을 짧은 글로 표현하고 아이패드 앱을 통해 디지털 영어 일기를 책의 형태로 만들기도 합니다. 영화만 보지 말고 관련 활동을 연결해 주면 기억도  오래 남고 학습 효과도 향상되죠.


마지막으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시리즈에 대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이웃집 토토로 MY Neighbor Totoro 출처: Netflix.com

3. 이웃집 토토로 (난이도 -하)는 초등부 저학년에게 상당히 좋은 콘텐츠입니다. 내용도 서정적이죠.


만약 디즈니 영화는 더이상 볼게 없거나 아이가 커서 디즈니 영화를 재미없어 하는 시기에 보면 됩니다.


일본 애니매이션은 최근 업데이트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작품은 다중언어를 제공합니다. 즉, 음성과 자막을 일본어뿐 아니라, 한국어, 영어 등 다양하게 제공하죠. 그래서 영어 학습 자료로 사용하기 좋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일본 영화도 음성 영어 + 영어 자막으로 설정하고 볼 수있죠.

 

자막에 대한 선택은 초보 - 한글 자막 / 중급자 - 영어 자막 / 고급자 - 무자막이 더 효과적이고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자막 사용에 대해서 흔히 하는 오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막을 켜면 자막을 읽는데 집중하게 되어 읽기를 하는 거지 듣기 능력에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죠.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우리 뇌로 입력되는 채널은 기본적으로 양방향 = 시각 <> 청각 입력을 따로 관리합니다.


그래서 시각 정보와 청각정보가 같이 들어와도 서로 방해를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중급자에게 영어 자막과 음성을 같이 보는 것이 듣기에 더 도움이 됩니다.

소리와 시각 정보를 입력 처리하는 두 개의 채널이 개념적으로 각각 따로 존재한다는 이론

이는 당연히 제 개인 적인 주장이 아닙니다. 인지과학에선 "Dual Chanel Theory"라는 이론을 통해 설명하고 있죠.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화 자막을  것인가  것인가?]

https://youtu.be/Jt9u8FbJ0Xw


위에 특강 영상에서 말한 것처럼, 내가 듣는 영어 소리를 동시에 눈으로 보는 문자 정보와 연결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초/중급자는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하게 되죠.


예를 들어, 단어의 소리가 어떻게 나는지 실제로 영어는 스펠링과 소리가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단어를 자막으로 보면서 동시에 소리로 들으며 어떤 글자와 뜻인지 파악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그러나 초급자와 달리 고급자는 자막을 보지 않는 것이 더 좋습니다. 이유는 고급자에게 필요한 것은 영어 문장의 뜻처럼 언어적인 정보가 아니라 그 문장을 말 할 때 표정이나 색상 분위같은 비언어적인 정보가 더 종요하기 때문입니다.


고급자는 비언어적인 정보를 언어적인 정보와 연결하는데 집중하는 단계입니다. 그래서 화면에 나오는 캐릭터의 움직임 표정 목소리 톤에 집중하고 자막이라는 뜻에는 덜 집중하는 거죠.


커뮤니케이션 능력에서 "언어 정보 30% + 비언어 적인 정보 70%"를 차지합니다. 이는 비언어적인 정보인 감정, 색상, 표정을 입력하는 활동은 매우 중요하다는 의미죠.


이렇게 고급자가 되기 위해 비언어적인 정보를 입력하는 과정은 공부가 아니라 주로 영어 놀이, 활동, 경험을 통해서만 습득 가능합니다. 


공부만 하면 영어 고수가 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언어인 영어를 공부로만 배우는 한국 학생은 평생 중급자로 남게 되는 경우가 많죠.


시험 문제는 풀 수 있지만 영어 콘텐츠를 만드는 창작 단계로는 올라가지 못하는 이유가 되는 겁니다.


공부로 모든  배울  있다는 오랜 거짓을 아직도 사실로 믿는 사람이 많습니다. 아이를 교육할 때도  부분을 기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추가로 넷플릭스로 영화를 자주 본다면 좋은 앱이 있어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저희 학원에서도 해당 앱을 통해 한글 + 영어를 동시에 보여주는 기능을 활용하거나 자막을 따로 추출해서 프린트하기도 하는데요.


위에 사진처럼 화면 오른쪽에 자막을 띄우고 클릭하면 원하는 구간으로 바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이러한 상호작용이 가능한 자막은 영화를 보는 동안 집중력을 향상 시켜 줍니다. 특히 중급자에게 굉장히 효과적이죠.


해당 앱 다운로드 링크(구글 크롬 사용자):

https://languagelearningwithnetflix.com


마지막으로 부모님들이 주의할 부분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요즘 책을 잘 보지 않는다고 부모님들이 걱정을 많이 하죠. 그러나 이는 아이가 좋아하는 매체와 주제를 몰라서 생기는 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주셔야 합니다.


내 아이 성향이나 흥미와는 상관없이 옆집 아이가 해리포터 원서로 읽어서 영어 잘하게 됐다는 소문만 듣고 사주고는 안 읽는다고 주말마다 혼내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무엇이고  좋아하는지 그리고 그러한 콘텐츠를  전달해  매체는 무엇인지 고민하고 찾아야 합니다.


물론 제가 여기서 소개하는 내용도 하나의 아이디어를 드리는 차원이지 무조건 이렇게 하라는 지침이 아닙니다. 제가 드리는 정보는 하나의 기준을 잡고 시도해 볼 아이디어를 얻는 정도라고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혹시 아이가 비 소설을 좋아하는데 소설책만 사주고 있으세요? 영화나 전자책을 좋아하는데 종이책만 사주고 있으세요? 그럼 완전히 잘 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겁니다. 빠른 길이 아니라 바른 길을 가야 합니다.


방향이 틀리면
속도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마하트마 간디 -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 편에서도 초등학생을 위한 원서, 게임 등의 콘텐츠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궁금한 부분이나 조언은 언제든 답글로 부탁드립니다.


뉴미디어 영어:

www.newmediaenglish.com


[관련 글 추천]

뉴미디어를 통한 프로젝트 학습 - 대치동 영어 원정기 3편:

https://brunch.co.kr/@dohyunkim/207


대치동 영어 학원장이 추천하는 비디오 게임 - 초등교육 3편

https://brunch.co.kr/@dohyunkim/263



"Can은 be able to와 다르다" 규칙이 아닌 의미 중심 문법:

https://brunch.co.kr/@dohyunkim/36


[출판된 저자의 책]

구문 동사를 통해 어휘력을 효과적으로 증가시키는 방법을 소개한 어휘 책:

https://brunch.co.kr/@dohyunkim/109


단순 규칙의 나열이 아니라 의미와 늬앙스 중심으로 디자인된 문법 책:

https://brunch.co.kr/@dohyunkim/77


단순 해석이 아닌 입체적인 입력을 통해 영어 원서를 습득하며 읽도록 돕기 위한 책:

https://brunch.co.kr/@dohyunkim/136


영어 작문에 대한 우리의 태도의 변화시켜줄 책:

https://brunch.co.kr/@dohyunkim/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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