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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리스닝을 듣기만 해서 향상 시킨다고? 오해다

영어 리스닝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드리기위한 글

**멀티미디어 자료는 iPad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이 글의 목적: 영어 리스닝은 소리만 듣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뇌가 그 소리를 의미있는 정보로 인식하는 연습을 하는 것 임을 알리기 위해 만들어 졌습니다.


**유튜브 채널 통해 다양한 영어강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U0IWfE48oeBgoKyayuZBWw 

블로그 방문은 "뉴미디어 영어"로 검색하세요.



누군가 속삭임:

"영어 듣기기가 안된다고? 네가 노력이 부족해서 그래, 귀가 뻥 뚫릴 때까지 계속 들어~~"


바쁜 이들을 위한 저의 시작하자마자 느닷없이 결론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이해 없이 계속 소리를 듣는다고 영어 리스닝 실력이 향상되지 않습니다.

2. 리스닝은 귀로가 아니라 사실 뇌가 듣는 겁니다.


이건 저만 아는 엄청난 비밀을 얘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대략 유학 3년 차면 대부분 알만한 내용이죠. 그러니 이걸 모른다는 건 제대로 영어를 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는 추론을 감히 해봅니다. 유학하면서 실제로 영어로 말하고 쓰고 일하면서 영어에 대한 고민을 충분히 했으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부분입니다.


자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 보죠.


리스닝을 진짜 계속 듣기만 해서 향상한다는 건 매우 큰 오해이며, 설득력이 떨어지는 주장이라고 저는 생각하는데요. 그건 언어를 언어적으로만 설명하려다 보니 나오는 오류입니다.이미 제가 여러 번 강의나 글을 통해 주장했듯이 언어로만 절대 언어를 다 설명하지 못합니다. 우리가 느끼고 보는 현실의 것들 중 단지 30%만을 우리가 사용하는 단어 즉, 언어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단지 언어를 이해하고 설명하기 위해서만도 기본적으로 비언어적 정보들 (non-linguistic information), 예를 들어 소리 색감 모양 맛을 봐야 하는 경우가 생기며, 때론 뇌과학이나 심리학 등의 다른 분야의 도움도 필요합니다.


출처: 네셔날 지오 그래피


위에 사진은 우리가 소리를 들을 때 반응하는 부분을 보여주는데요. 우선 여러분들이 기본적으로 이해하고 계셔야 할 부분은 영어리스닝에서 그 패턴을 분석하고 해석하는 것이 뇌라는 겁니다. 귀가 아니고요. 즉 이미 머릿속에 입력된 정보를 소리와 의미를 기초로 해석/해독하는 과정을 뇌가 거친다는 걸 알아야 한다는 거죠. 그러니 흔히 하는 오해 중에 어느 날 귀가 뻥 뚫린다느니 하는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 부분을 더 자세히 설명해 드리기 위해 우선 영상을 통해 문제 하나 드리고 가죠. 영상에서는 녹음된 이상한 기계 소리를 해석해 보라고 합니다. 여러분도 온전히 소리만 듣고 해석해보세요.

출처: 네셔날 지오 그래피


어떠세요? 처음엔 나온 소리는 마치 외계인이 말하는 것 같이 들리지 않았나요? 의미를 모르고 들었을 때는 해석이 절대 될 리 없는 소리입니다. 그러나 한번 의미를 알려주고 나니 뇌가 그 패턴이 이미 저장된 것과 같다는 걸 인지하여 연결하죠. 그러면 바로 들리기 시작합니다. 방금 우리가 해봤듯이 듣기 실력이 1초 만에 향상된 걸까요? 갑자기 처음엔 이상한 외계인 소리로 들리던 것이 의미 있는 정보로 그리고 사람이 말하는 것처럼 깨끗하게 들리게 된 이유는 사실 우리가 영어리스닝을 할 때 발생하는 현상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겁니다.


영어리스닝이 소리를 들어내는 능력이라고만 생각한다면,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없겠죠. 방금 영상에서 나온 마치 외계인의 소리를 100번 듣는다고 해서 의미가 무엇인지 점점 더 잘 들리거나, 듣기 능력이 향상될 리는 전혀 없습니다.


그럼 추가 영상을 보시면서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지 그 답을 하나씩 찾아가 보죠.

출처: 네셔날 지오 그래피

뇌는 앞서 설명해 드린 것처럼 소리가 들어오는 채널로 귀를 사용할 뿐, 귀로 듣는 것이 아닙니다. 정확히 말하면 뇌가 소리의 패턴을 잡아 재해석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뇌가 의미를 해석(decipher)하는 중심이죠.


우리가 간과하는 중요한 부분은, 뇌는 기본적으로 귀를 믿지 않습니다.


의심쟁이 뇌는 소리가 이렇게 들렸지만, 사실은 이런 의미일 거야 라는 판단을 하는 기관이죠. 그러니 들리고 안 들리고가 아니라 이 소리를 뇌가 아는/의미있는 정보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문제로 생각하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다시 말해서,

"방금 들은 소리 -> 패턴을 분석 하고 -> 거기에 걸린 그 의미가 뇌에 이미 있어야 => 듣기능력" 이 되는 것이 바로 리스닝이 이루어지는 과정이며 이를 기준으로 디자인해야 효과적인 영어 리스닝 방법을 생각해 낼 수있죠.


이전 리스닝에 대한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만약, 의미 없는 소리의 나열이라면 뇌는 이것을 노이즈로 인식할 가능성이 큽니다. 우리가 매일 일상 속에서 듣는 소음들: 차 소리 음식 먹는 소리 등을 들을 때마다 뇌가 해석하지 않고 걸러내게(filter out) 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사실 뇌가 매우 효율적인 기관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뇌는 필요 없이 노이즈를 (여기선 의미를 모르는 영어소리) 해석하려는 시도를 즉시 멈추고 에너지를 절약합니다.


그러나 시끄러운 장소에서도 자신의 이름이 불리는 경우 등은 상대적으로 귀에 쏙쏙 들리죠. 그 이유는 사실 뇌가 소리를 못 듣고 있었던 것이 아니고 못 듣는 척하고 있었을 뿐 필요한 정보가 들어오면 그 정보만 뇌가 해석해주는 거라고 생각하면 되죠.


영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은 영어 소리가 노이즈가 아닌 유의미한 소리라는 것을 뇌에 인식시켜 주는 활동을 하는 것이 바로 리스닝 향상에 더 도움이 된다는 거죠. 직간접 경험을 통해서 영어 관련 소리를 의미와 묶어 정보로 만들어 뇌에 저장해 놓는 것이 핵심입니다.


우리는 문제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목적이니까요. 중급자가 고급 자로 가기 위해 추천하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듣기는 언제나 읽기, 쓰기, 말하기 모두 같이 가는 겁니다. 따로 하는 것이 아니고요).


리스닝을 향상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단지 자신의 실력이나 성향에 따라 사용하는 방법이 달라지는 것이죠. 기본적으로 시작은 자신이 관심 있어 하는 것을 찾아 좋아하는 매체를 통해 보고 듣는 것부터 시작하는 겁니다. 듣기는 리딩과 함께 진행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므로 같이 하는 겁니다. 


그리고 듣고 있는 내용을 대부분 이해하면서 들어야 합니다. 만약 이해하지 못할 내용이라면 관련 자료를 먼저 리딩을 통해 읽거나 영어 수준을 좀 더 쉬운 것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여기서 리딩을 하라는 것이 리스닝에서 듣게 될 내용을 그대로 만든 스크립트라면 가장 좋겠지만, 같은 토픽의 관련 기사도 괜찮고 책도 좋습니다.


당연히 모든 자료에 스크립트가 있지는 않을 겁니다. 그렇다고 너무 보고 싶은 내용인데 스크립트가 없어서 포기하기보단 관련 내용을 먼저 읽으면 사전/기본 정보를 어느 정도 미리 머리로 이해해보는 겁니다. 보통 리스닝보다는 리딩 실력이 월등히 좋기 때문에 안 들려도 읽을 순 있을 겁니다. 이후에 관련 영상이나 오디오 자료 등을 보면 확실히 더 잘 들릴 겁니다.


주의 사항


자신에게 수준이 너무 높거나 관심 없는 토픽 특히 CNN 같은 걸 선택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유는 "영어능력"이 아니라 "방송내용"이 여러분과 상관이 거의 없는 미국인을 위한 내용이라는 점, 그리고 기본적인 내용을 시청자가 알 거로 생각하기 때문에 용건만 아주 간단히 빠르게 말하고 그냥 지나간다는 점 때문에 듣기 어렵습니다. 아주 고급 자의 경우도 배경지식이 없으면 이해하기 힘든 경우가 많죠.


CNN같은 걸로 하지 말아야 하는 더 중요한 이유는 뉴스 진행자의 말투죠. 뉴스 진행자의 특징, 감정 없이 말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래야 객관적으로 들리기 때문이죠. 우리나라 앵커들도 감정 없이 말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뉴스는 감정 없이 말하기 때문에 반대로 우리처럼 일상적으로 감정을 충분히 넣어야 하는 경우 오히려 단점이 되는 거죠. 즉, 말할 때 우리가 필요로 하는 감정이 빠진 겁니다. 마치 로보트가 말하는 것 처럼 들리죠. 절대 실제 대화에선 아나운서처럼 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만약 뉴스를 보고 싶으시다면,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 예를 들어 IT 뉴스, 교육 관련 뉴스와 같이 한 가지 분야를 정해서 집중적으로 들어보는 것이 더 좋을 겁니다. 저를 포함 유학 5~10년 했던 친구가 CNN 보면 다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으신가요? 제 친구들의 대답은 "NO"였습니다. 그렇다고 이 사람들의 영어 실력이 낮아서일까요? 영어 실력 때문만은 아닐 겁니다. 이는 배경지식이나 여러 심리적 감정적인 것이 모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거죠.


강조합니다. 영어를 배울 때는 좋아하는 것을 찾아 시작하는 것을 기본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토픽을 고르는 것이 영어를 배움의 시작이며, 매우 중요합니다. 앞서 설명 드린 것처럼 좋아하는 것이란 자신에게 중요하고 재밌는 겁니다. 나에게 흥미있는 토픽이란 그 내용에 대해 뇌가 이미 중요한 정보로 인식하게 되어 있다는 것과 같은 겁니다. 그러니 무엇을 하든 자신이 좋아하는 걸 먼저 선택합니다. 쇼핑이든 패션 잡지든 좋아하는 걸로 시작해보세요.


그리고 확인할 부분이 영어 수준입니다.

 

자신이 영어를 못한다고 유치원 책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토픽 중에 같은 주제의 책이라도 영어 수준은 하늘과 땅 차입니다. 왜냐하면, 미국에서 영어 수준이 사람마다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관련 콘텐츠도 그에게 맞게 모두를 위해 다양한 수준으로 제공됩니다. 


심지어 다양성을 유지하는 것이 법적 구속력이 있을 정도인데요. 옷가게에 갔는데 XX-Large 만들지 않아 소비자가 불편을 겪었다면, 이것을 일종의 차별로 소비자가 소송을 건 적도 있습니다. 영어로 된 콘텐츠 중 인기 있는 것들은 기본적으로 모든 레벨이 다 있다고 보면 됩니다. 아니면 누구나 이해 할 수 있는 수준으로 책을 써놓죠


예를 들어, 심리학에 관심이 많은 고급 자라면 논문이나 전문 서적을 선택하겠지만, 중급자라면 아마존에서 전자책 중에 베스트셀러 정도의 수준 즉 일반인을 위한 심리학 책을 보면 됩니다. 


만약 초급자라면 같은 쩨를 짧고 쉬운 블로그 글을 모아 보고 들으면 되죠. 아니면 만화로 된 것 중에서 찾아도 됩니다. 만화라고 다 어린이를 위한 것이 아니라는 건 다 아시죠. 같은 심리학적 개념을 다른 수준으로 보는 것이지 영어를 못한다고 관심도 없는 인어 공주 동화 책을 보시면 안 됩니다. 영어 수준만 유아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 내용 또한 유아를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영어 수준만 낮아지고 내용이나 주제는 성인을 위한 내용으로 채워진 것이 분명히 있으니 그걸 사용하면 됩니다.


좀 더 자세한 조언을 하나더 소개해 드리죠.


사실 "~는 꼭 해주세요"라는 내용보다는 "~는 하지 말아 주세요"에 대한 내용입니다. 왜냐하면 어떤 것을 하든 좋아하는 것을 영어로 수준에 맞게 한다면 분명 실력이 향상될 테니까요. "뭘 해야 하나요?" 라는 질문보다는 "뭐는 좀 하지 말아야 할까요?" 라고 생각해보는거죠.


우리가 흔히 사용하지만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선택해야 할 영어 학습 방법들:


1. 미드 보기

고급자로 가려면 미국 드라마 좀 그만 보고 진짜 대화나 강연을 많이 보고 들으세요.


미국 드라마로 영어를 공부하는 것의 장단점


장점: 교과서보다는 좀 더 현실적이고 캐쥬얼한 표현이 많이 나오죠. 또한, 중급자를 위해 문법에 맞고 정리된 형태로 내용과 말이 전개됩니다. 대본도 쉽게 구할 수 있고요. 미드로 가르치는 분들도 많아서 도움을 받기도 편하죠.


그러나 이제는 더 좋은 자료가 많습니다. 굳이 미드로만 해야할 이유가 없죠.


단점: 영화/드라마는 드라마일 뿐 실제 상황이 아닙니다. 실제 대화를 하다 보면 말이 꼬이거나 문법이 틀리거나 발음이 부정확한 경우 등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이 매우 자연스러운 겁니다. 드라마 속 연기자는 결국 일반인이 아닙니다. 문법을 틀리는 경우가 거의 없으며 말을 더듬지도 않죠. 또한, 감정을 표현하는 것도 너무 극적인 경우가 있습니다. 내용이 너무 극적인 것은 말할 필요도 없죠.


결국, 드라마는 드라마라는 한계가 있다는 걸 잊으시면 안 됩니다. 현실에서 드라마에서처럼 말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위기의 주부들 같은 경우 표현도 내용도 너무 드라마틱 하죠. 드라마를 보면서 친구들과 드라마에 대한 얘기를 영어로 하는 경우는 있겠지만, 드라마에 나오는 영어를 진짜 그대로 하면 연극배우 같이 들릴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되다는 거죠. 그러니 실제 연기자가 아닌 사람들의 강연이나 대화를 자주 들으면서 익숙해 져야 합니다.


예를 들어 유튜브에서 좋아하는 사람 이름이나 학교 이름 등을 검색하면 많이 찾을 수 있습니다. 또는 책 제목이나 작가를 검색해 보세요.


2. 짧다고 쉬운 것이 아니며 길다고 더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초보자라고 짧은 영상만 보지 마시고 긴 영상도 보세요. 


짧은 영상의 장점: 짧은 영상을 본다는 것은 여러 번 반복 하면서 그 뜻과 패턴을 빨리 뇌에 저장할 수 있다는 겁니다.


단점: 1시간 정도 되는 영상을 보면 대화가 이루어지는 구성이나 수준이 5분짜리 영상과 다릅니다. 짧은 영상에는 그렇게 깊은 대화가 나오기 힘들죠. 하지만 긴 시간 하는 대화나 강연은 깊이 있고 다양한 얘기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실제로 여러분들이 영어를 하게 되면 사람들과 짧게 하는 경우뿐 아니라 대학 수업처럼 2시간 강의를 듣게 되는 일이 많을 겁니다. 물론 일 할 때도 회의가 5분 만에 끝나는 경우보다 1시간 정도 하는 경우가 더 흔하고요.


짧은 영상과 혼합하여 1시간 정도 길이의 영상도 같이 봐줘야 합니다. 보통 시간 관계상 시험에서는 1시간 길이의 자료는 나 올 수 없을 겁니다. 그러나 현실에서 긴 내용을 말하거나 들어야 할 떄도 많습니다.


보통 오해하시는 것이 긴 강의가 짧은 강의보다 길이에 비례해서 영어 수준이 무조건 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꼭 그런 건 아닙니다. 길이가 영어 수준에 미치는 영향은 그렇게 크지 않다고 봅니다. 오히려 길게 하는 대화가 더 쉬운 경우도 많죠.


왜냐하면,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을 긴 대화에선 자세히 설명해주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리고 농담도 오가고요. 그러니 1시간 정도의 길이의 영상은 엄청나게 초 고수가 되면 해야지 하고 아껴 두시거나 어렵다고 두려워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익숙해지는 시간이 조금 필요할 뿐이죠. 정 힘들다면 20분 길이로 3개 파트 정도로 나누어 시작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위에 사진은 유투브 컴색 결과로, 첫 번째 사진은 오프라 윈프리의 스텐포드대 강연을 검색 한 것이며, 두 번째 영상은 말콤 글라드웰의 TED 강연 영상을 검색 한 겁니다. 둘 다 좋은 강의로 중급자분에게 추천합니다. 직접 영어로 듣기 어려운 분들은 제가 만든 강의를 먼저 보고 나서 원문으로 보시면 이해하시는데 더 도움이 될 겁니다.


NYU 유학생의 오프라 강의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jexctfgjv5kIOMrMjig5Yuo-rEVyvaco 


NYU 유학생의 말콤강의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jexctfgjv5kByZpmFJnRC-oeigtIyi8n


잠깐, 여기서 끝내긴 아쉬운데요. 그럼 리딩은 어떨까요? 리딩은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고 멈추어져 있는 정적인 기호로 종이에 적혀 있어서 다르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사실 리스닝과 같은 맥락에서 설명할 수 있습니다. 글을 볼 때도 사실 의미를 해석해 내는 것은 역시 뇌입니다. 눈이 아닙니다. 눈은 영어 알파벳이라는 추상적인 심벌을 보는 채널로만 이용될 뿐 해석을 하는 존재가 아닙니다. 해석은 오직 뇌가 하는 거죠. 이 부분은 리스닝이 귀로는 소리만 입력해 주는 장치일 뿐 해석은 뇌가한다는 것과 같은 설명입니다.


만약,

글을 봐도 뜻을 모르는 경우, 즉 이미 입력된 유의미한 패턴이 뇌에 없는 경우 글도 마찬가지로 우리의 효율적인 귀염둥이 뇌에게는 그냥 시각적 노이즈입니다. 익숙하지 않은 내용, 새로운 내용을 뇌가 인식하는 데는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합니다. 반대로, 관련 정보가 충분히, 즉 소리 색깔 냄새 촉감 당시 느낌까지 많이 저장 되어 있으면, 뇌는 더 쉽고 빠르게 그러나 적은 에너지로 관련 정보를 찾아내고 해석하죠. 


해석을 글로만 한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해석하기 위해 냄새 정보 촉감 정보도 다 같이 짝을(cluster) 이루고 있어야 합니다. 특히 시험을 넘어 실제 사용하기 위한 영어는 더욱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어떤 단어를 사용하고 싶은 느낌을 주는 trigger 역할은 꼭 글이 아니라 어떤 감정이나 냄새가 유발하기도 하거든요. 레몬을 주로 제가 예를 드는데요. 레몬이라는 말을 들으면 우리는 단순히 과일 이름으로 다가오나요? 아니면 그 맛과 색깔이 같이 떠오르시나요? 심지어 입에 침이 고이고 신맛이 느겨지죠. 영어단어도 같은 맥락에서 설명 할 수 있죠.


리딩에 대한 내용도 이미 이전에 제가 포스팅했는데요. 아직 못 보셨다면 읽어보시고요.


이전 포스팅 확인 하기:

영어 직독직해? 방법을 알았다고 바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https://brunch.co.kr/@dohyunkim/78


리스닝 관련 내용으로 돌아와서요.


해당 포스팅에선 당시, chunking이라는 의미를 설명했었죠. 단어 단어가 익숙해지고 표현과 문장의 구조 등이 머릿속에 많이 입력되어 있고 익숙해지면 단어 하나하나 들리는 것이 아니라 문장 전체가 한 번에 들어오죠. 마치 하나의 패턴으로 덩어리로 들어온다고 했습니다. 이것 역시 뇌가 익숙해진 정보에 대해 적은 에너지를 사용하고도 충분히 다루어 낼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리딩과 관련된 영상을 보시면서 마무리해보죠.


우리 뇌가 얼마나 빠르게 패턴을 잡아내서 해설하는지 그 능력을 보려고 합니다. 여러분도 아래 영상을 통해 제시되는 문장 일부만을 보고도 전체 문장을 building up 할 수 있는지 시도해 보세요. 만약 글을 눈으로만 해석한다면 절대 이루어질 수 없는 작업인데 영상에선 많은 사람이 그 뜻을 이미 저장된 정보를 기준으로 유추해 냅니다. 


사실 웃음을 주기 위해서 반전이 있는 답을 주는데 이 부분도 영상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네셔날 지오 그래피


출처: 네셔날 지오 그래피


제 설명이 정확히 전달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언제든지 다른 의견이나 아이디어, 질문이 있으시면, 리플로 남겨주세요.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NYU 유학생의 세상에 단 하나뿐인 문법책"이 세상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사실 제가 쓰는 글이나 강의를 책의 형태로 구성해 달라는 독자들의 요청에 의해서 거의 강제 출판된 책입니다.


문법을 규칙이 아닌 의미 중심으로 설명한 유일한 책으로 동사와 조동사 부분을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해당 서적에 대한 해설 동영상 강의를 NYU 유학생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책 본문 내용은 PDF 샘플을 받아 확인하세요:


"NYU 유학생의 세상에 단 하나뿐인 문법책" 유튜브 소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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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디바이스>

모든 디바이스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PDF 포멧으로도 디자인 되었습니다. PDF-note와 같은 앱을 통해 노트 테이킹, 하이라이트 등이 가능하며, 필수 영상들에 대한 해설과 핵심적인 문장에 대해 반복하여 볼 수 있도록 영상을 모두 추가 편집하여 정리했습니다. PDF 버전의 경우 동영상은 파일에 첨부될 수 없어 유튜브에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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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기기 사용자>

모든 애플기기에서 사용 할 수 있도록 iBook 포멧으로 디자인되었습니다. iBooks은 노트 테이킹, 하이라이트, 자동 단어장 생성, 모든 이미지, 페이지 줌인 & 줌 아웃, 모든 애플 디바이스간 자동 동기화, 책 자체 지원 사전으로 단어 검색이 가능합니다. iBook의 경우 모든 동영상이 책 내에 포함되어있어 인터넷 없이도 어디서나 바로 시청이 가능합니다. 해당 책은 애플 아이패드에 최적화되어있습니다.


<주의>

iBook은 130M 고용량 자료이기 때문에 최초 다운로드시 꼭 wifi를 이용하세요. 구매 후 메뉴에서 내 컴퓨터에 저장을 선택해 다운로드( 3~5분정도 걸림) iBooks 앱을 이용해 실행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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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it.ly/1Lc5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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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ooks 프리뷰:

책 전체가 interactive book. 즉각적인 사전 검색(원하는 사전 선택 가능), 모든 사진과 페이지에 대해 줌 인&아웃, 화면 하단 썸네일을 줌 아웃 하면 해당 페이지 바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책 자체에 노트 테이킹 & 하이라이트, 특히 아이패드의 경우 동영상을 시청 하면서 자막을 보고 노트 테이킹 까지 동시에 가능합니다.


노트 테이킹 & 하이라이트 한 내용을 자동으로 단어장으로 만들어 사용 가능합니다.


자신의 노트 테이킹 한 내용이 Falsh card로 자동 생성되어 학습에 활용 가능합니다.


<두 번째 책>

책은 전치사를 통해 어휘력을 약 3배 이상 효과적으로 그리고 무엇보다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도울 겁니다. 전치사가 영어에서 주는 기능적 그리고 표현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자료입니다. 세상에 가장 많은 단어를 담은 책이 아닌 가장 아름다운 어휘 책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전치사를 규칙이 아닌 의미 중심으로 설명한 유일한 책입니다. 


https://brunch.co.kr/@dohyunkim/109


<세 번째 책>

"나도 원서를 읽고 싶다." 이 단 한 문장, 많은 분들이 영어를 단순 규칙이나 해석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책을 직접 읽으며, 그 속 담긴 감정을, 맛을, 향기를 그대로 느끼고 싶어 합니다. 단순히 단어를 암기하는 것을 넘어 원서를 읽고 싶게 만드는 핵심 단어 43개를 입체적으로 입력하기 위한 어휘 책.

https://brunch.co.kr/@dohyunkim/136


초/중등 학생에게 즐겁게 영어를 배우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대치동 김도현 뉴미디어 영어학원 홈: http://www.newmediaenglish.com


<책 구입 방법>

신용카드 / 페이팔 등을 통해 아래 사이트에서 구입 가능합니다.

구입 및 문의: NY2KOR@gmail.com

책 구매 사이트 방문: https://nyu.sel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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