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을 깊게 들이쉬고, 그만큼 머금다 그대로 내쉬는 것. 고작 한 숨에 옅어질 마음이었다. 대체로 그랬다. 눈을 가리던 떨림도, 돌려보내고 싶은 불안도, 끝내 알지 못한 마음도. 걱정에 잠 못 자던 그 밤도 숨 한 번이었다. 더 차올라 넘치기 전에 조용히 흘려보냈다. 마음을 다시 빚기는 어렵지만, 비우는 건 순간이다. 들이쉬고, 머금고, 내쉬고. 그 숨으로 산다.
반갑습니다. 사진 찍고 글쓰는 박도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