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카드랑 카드지갑 세트를 샀다.
몇 장 안 되는데도 제법 비쌌다.
다음 날, 집 앞에서 동네 아이들이
한참 시끌벅적했다.
“아빠, 이거 봐봐! 새로운 카드 얻었어!”
매번 털리는 어리숙한 아들.
새 카드랑 카드지갑을 짝퉁 카드랑 바꾸고는
좋다며 자랑한다.
아직 애들인데도 남이야 어찌 되든,
나만 좋으면 그만이라는 그런 거래를 한다.
가끔 끼어들고 싶다가도
애가 알아서 할 일이니 그냥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