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로 떨어진
어느 늦은 밤 나는
몸을 잔뜩 웅크린 채
날숨의 입김을 피웠다
문득 알게 되었다
따뜻한 것은 금방 사라진다는 것을
그것은 이토록 짧고
이토록 찰나라고
이내 나는 다시 숨을 들이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