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완성되고 있거나
이미 완성되어진
이렇게 한 계절 또 보내는구나
누군가는
웃음을 잃었다하고
제 의미를 잊었다한다
그렇게 한 계절 보내는구나
끝에 남는 것은
푸르고
빼곡한 나무들이
안아온 경치
고개를 들고 나는
새카만 어둠을 덮은
안개가 하늘에 다 섞여
바래질때까지
두 눈을 감지 않았다
다시 견기기 힘든
오르막이 뜬다
다시 휘청거리는
내리막이 펼쳐진다
그렇게 한 계절 또 다가오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