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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돌팔이오 Jun 03. 2019

8.1.23. '졸업선물'을 읽고

'성공이 아닌 성장을 위한 이야기'가 '나의 이야기'일 줄이야!

  고 영성 선생과 신 영준 박사의 '완벽학 공부법'과 '일취월장'을 읽으면서 매우 감명을 받았다.  참고문헌에 자주 등장했던 '졸업선물'을 우리집 두 딸과 학교 학부생 및 대학원생들에게 도움이 될까하여 바로 주문하여 읽어보았다.  


프롤로그에 나오는 '지극히 주관적인 인생 성공 10계명'이 눈에 쏘~옥 들어온다.

1. 남들이 안된다고 말하는 것을 꾸준히 오래 한다. (내 생각: 남들이 안하는 일을 해야한다)

2. 자신 말고 주변 사람을 잘되게 해준다. (내 생각: 배워서 남주자)

3. 좋아하는 것 + 디테일 (detail).  (내 생각: 재미있는 일은 꼼꼼하게 한다)

4. 행복의 기준을 성장에 둔다. (내 생각: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 나은 내일)

5. 왕성한 호기심 + 집요함 (내 생각: 교수님들의 말씀을 믿어 의심하고 확인해보아야 한다)

6. 세상을 다르게 해석하는 능력을 만든다 (내 생각: 나는 다르다)

7. 인생의 모순을 인정한다 (내 생각: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

8. 자신감보다는 자존감, 진지함보다는 유쾌함 (내 생각: 내가 유머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유머있는 사람 옆에 있자)

9. 프레임 (frame) 마스터가 된다 (내 생각: Atomic habits를 생활화하자)

10. 행복한 가족을 만든다 (내 생각: 머슴이 설거지도 잘 한다)


  '차가운 머리보다 따뜻한 가슴을 가진 대학원생'을 선호하는 입장에서는 '지식보다 태도'가 중요하고, '정답을 찾기보다 정답을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는 말은 우리 학부생들과 대학원생들에게 꼬~옥 해주고 싶다.  특히, '보다 나은 사회를 물려주는 것'을 꿈이라고 표현하면서 자신의 딸이 사회인이 되었을 때 '함께 성장하는 멋지고 능력 있는 리더들이 되'도록 현재의 젊은이들에게 부탁하고 있다.  내가 대학생일 때, 당시의 사회부조리가 기성세대들의 책임이라고 생각하던 내가 벌써 50이 되어 그 책임을 담당하는 기성세대가 되어서 느낀 것은 '나부터 잘하자'였다.  절실하게 다가오는 한 마디였다.


  수의사인 나에게 익숙한 소 그림이 한 장 있다 (068-소 잃고 나서).  그려진 소는 한우이면서도 얼굴에 젖소의 무늬를 덧씌운 상태이지만, 누가 보다라도 소이다.  평소 '소를 잃고 나서는 외양간이라도 반드시 고쳐야 한다!'고 얘기하던 나에게는 동질감을 느끼는 한 마디다.


  '졸업선물'은 대학을 막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한 신참내기들도 읽으면 좋겠고, 나와 같이 딸 걱정을 하는 아빠들도 같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  특히,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에게는 적극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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