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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시작하며

by 돌레인

가을 학기를 앞두고 아들이 휴학을 했다. 1월 입대로 인한 군 휴학이었으나, 매해 가을마다 에센에서 열리는 유명 박람회에 아들이 가보고 싶다고 해서 단둘이 독일에 가게 된 거다.


비행기 티켓은 일찌감치 사놨고 일정도 거의 짜 놔 그에 따른 호텔 예약도 완료했다. 독일 레일 패스(7일 치)도 집으로 도착해 자리 예약까지 마쳤다. 작정하고 찾아갈 곳의 입장권도 온라인 구매를 하고 나니 남편과 나는 진이 다 빠졌다.


그렇게 보름간 아들과 함께 다닌 에센, 쾰른, 뒤셀도르프, 코블렌츠, 하이델베르크, 아우크스부르크, 레고랜드, 퓌센, 뮌헨, 뤼데스하임, 프랑크푸르트 등 독일의 11개 도시의 여행을 찬찬히 풀어놓으려 한다.




이 글은 여행을 다녀온 지 1년 후인 2015년에 블로그에 올렸던 글로, 작은 책자로도 만들어졌으나 자료들이 유실되어 다시 정리해 올리려 합니다. 가까운 곳으로 마음 놓고 여행조차 할 수 없는 코로나 시대지만, 잠시 뒤돌아보는 추억으로 서로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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