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본 삶
공간을 가르지 않는 바람,
참으로 오랜만이다.
아무도 찾지 않던
내 삶,
순간 호흡 멈춘 숙연이 피어나고
지독한 다그침
창틀마저 망가뜨린 기억
잦아지는 날,
봄이라 했던가?
망가진 풀꽃 다시 피어나는 날,
내 살아나리라
기억 속,
나보다 더 날 사랑해 줄
누군가의 바람처럼
최국환의 스토리입니다 /필명은 바람에 앞선 나그네/ 세종 대 국문과 졸업/ 목포문학상 수필 본상 수상 /시집 연둣빛 장례식 출간 /나즈막한 기억 속 누군가의 작은 그늘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