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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돌멩리 May 26. 2023

또 만나는 검은 개

기분이 가라앉는다. 빈도가 심해졌다. 우는 날이 잦다. 이 글을 보고 걱정할 사람들이 떠오른다. 브런치 링크를 뿌려댄 걸 후회한다. 그땐 내가 힘든 걸 알아주길 원했다. 그래봤자 달라지는 건 없고, 이건 나와의 싸움인데도, 그냥 나에 대해 오해하지 말았으면 했다.


별건 없었다. 이모는 염병 떨지 말라 했고 엄마는 정신병원에 입원하면 돈을 준다 했다. 모르겠다. 확실한 건 다음 병원에 가면 약을 늘려달라고 말해야 한다는 거다. 걱정하지는 말라. 또 자고 나면 괜찮아질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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