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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란 다람쥐 Apr 18. 2023

진짜 대단한 건 꾸준함이다

Day 46

루틴으로 유명한 운동선수 중에 야구 선수 이치로가 있다. '내일도 경기하기 위해 오늘을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1년 365일 중 362일을 똑같은 루틴으로 생활한다고 한다.

무엇이든 한두 번 시도하는 건 누구나 한다. 하지만 단순한 걸 반복해서 꾸준히 한다는 건 완전히 차원이 다른 문제다. 그걸 매일 지키고 있는 이치로를 보면 대단하다는 감탄을 넘어 경외감마저 든다.

- 《남의 마음을 흔드는 건 다 카피다》, 이원흥, 좋은 생각연구소 -


지혜를 잇다


일본 출신의 왜소한 체구를 가진, 야구선수 이치로. 그는 일본 프로야구를 정복하고 세계 최고 야구 선수들이 활동하는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160km 넘는 공을 수시로 던지는 투수들과, 가볍게 배트를 휘둘렀을 뿐인데도 가뿐하게 펜스를 넘기는 타자들 속에서 그의 작은 체구와 파워는 초라해 보였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대단한 활약을 펼쳤지만, 메이저리그 도전은 쉽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일이 일어났다. 동양의 왜소한 청년이 데뷔와 동시에 신인상, 그리고 한 시즌 최고의 선수에게 수여하는 MVP마저 휩쓴 것이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보유한 메이저리그에서도, 지금까지 단 두 번밖에 나오지 않은 대기록이다.


이치로가 성공할 수 있었던 원인은 단연 그의 루틴 덕분이다. 사람들은 그에게 십 년이 지나도 고장 나지 않는 시계처럼 자신의 루틴을 철저하게 지킨다고 말할 정도다. 2012년 사이영상을 수상한 R.A디키는 이치로를 보며 "이치로는 경기장 도착부터 욕실 이용까지 분 단위로 정확하다. 늘 정해진 시간에 똑같은 음식을 먹는다."라고 이야기했다. 그가 얼마나 매일 꾸준한 단련을 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나와 같은 비범하지 못한 범인이, 목표한 바를 성취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 비결은 '꾸준함'에 있다. 박보검 님이 등장하는 ACE 침대 광고에 "좋은 잠이 쌓인다. 좋은 나를 만든다"라는 문구가 있다. 인생도 다르지 않다. "좋은 하루, 좋은 생활 습관이 쌓여 좋은 나를 만든다". 매일 어떠한 시간을 보냈는지에 따라 미래 모습은 결정이 된다.  


나영석 PD가 〈유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옛날에는 대단한 사람이 대단해 보였거든요? 근데 요즘은 오랫동안 꾸준한 사람이 너무너무 대단해 보이는 거예요    


기획하는 것마다 대박을 치는, 넘치는 재능의 소유자 나영석 님이 대단하다 생각한 사람은 뛰어난 사람이 아닌, 꾸준한 사람이다. 비범함, 탁월함은 재능이 있어야만 구현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꾸준함'을 통해서도 발현될 수 있다. 5년 후, 10년 후를 위한 루틴 설정하기, 그리고 그 단순한 걸 매일 반복하기. 왜소해 보였던 이치로가 메이저리그를 점령했듯, 평범한 내가 조금이나마 목표에 다가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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