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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진수 May 10. 2018

어떤 기업이 어떤 투자를 받을 수 있을까?#20

17. 도소매-(건강) 식품 분야: 나눔이 투자를 부른다. (성심당)

17. 도소매-(건강) 식품 분야나눔이 투자를 부른다. (성심당-임영진 대표)

     

나눔의 대표 브랜드로 만드는 것이 사업의 목표성심당 (sungsimdang.co.kr


“대전 시민의 자랑거리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들의 약속입니다.”. 군산 이성당, 안동 맘모스제과와 함께 전국 3대 빵집으로 불리는 성심당. 1956년에 세워져 2016년 매출 400억 원, 에 달할 정도로 한국을 대표하는 빵집이다. “우리 곁에 불행한 사람을 둔 채로 혼자서는 절대 행복해질 수 없다.”는 신념에 따라 성심당은 설립 이후 지금까지 전날 팔리지 않은 빵을 모아 매일 아침 복지단체에 기부를 해 오고 있다. 2014년 교황 방문 당시 매일 아침 KTX로 갓 구운 빵을 배달한 덕에 더욱 유명해지기도 했다. 세계적인 경제학자 루이지노 브루니 교수가 “성심당의 철학과 경영방식이 다른 곳으로 퍼져 나가 100개의 중소기업이 생겨난다면 대기업 중심의 한국경제 구조 자체가 바뀔 것이다”라고 극찬한 성심당의 나눔의 메아리가 더 멀리 울려 퍼지길 기대해 본다.


창업 배경

성심당은 창업주 임천규 씨의 아들인 임영진 씨가 대표로 있다. 임씨의 아버지는 1951년 대전역 앞에 허름한 찐빵가게를 차렸다. 1.4 후퇴 때 남하하는 동안 “살아남으면 반드시 가난한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살겠다 “고 결심한 그는 매일 찐빵 300개를 만들면 100개는 고아나 노숙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이때 이후로 지금까지 성심당은 전날 남은 빵을 절대 다음날 팔지 않고 나누어주고 있다. 성심당의 ‘나누는 가치’가 세상에 알려지면서 성심당 앞의 줄은 더욱더 길어져만 갔다.

     

성심당의 경영철학, 무지개프로젝트

성심당은 2007년, 임 대표의 나눔 경영철학을 성심당 전 직원이 공유하기 위해 무지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RED 공유경제 기업으로서 올바른 경제활동을 한다.

ORANGE 성심인의 마인드를 가진 성심인이 된다.

YELLOW 법률과 윤리 기준을 지킨다.

GREEN 정직한 재료와 환경보호로 인간의 존엄성을 갖는다.

BLUE 조화롭고 따뜻한 가정과 같은 환경을 만든다.

NAVY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가가 된다.

VIOLET 성심 가족으로 생각의 일치와 공유를 이룬다.


대전을 대표하는 기업, 성심당

성심당이 대전 시민의 사랑을 받고 대전에 뿌리를 내린지도 벌써 60년이 지났다. 서울의 유명 백화점에서 입점 요청이 끊이지 않지만 성심당은 전국적으로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 없다. 다만, 직원이 개업할 경우 기술지원도 아끼지 않고 해 줄 정도로 직원들에 대한 애정도 각별하기만 하다.


위대한 브랜드로 남고 싶다

성심당은 2016년에 창업 60주년이 되었다. 성심당을 물려받을 예정인 30세의 아들 임대환 씨 역시 나눔의 실천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나눔의 상징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싶다는 성심당의 메아리가 팔도강산 곳곳에 울려 퍼져 나가길 기대해 본다.


투자유치 가이드

     

창업 아이템

대한민국 원조 소보루빵


기업 가치

모든 이가 다 좋게 여기는 일을 하자


타깃 고객

빵을 좋아하는 대전시민


문제/기회

굶주리는 고아와 노숙자들이 많다. 인심이 각박해질수록 착한 기업을 선호한다


해결책

신선하고 맛있는 빵을 제공하고 남은 빵은 다음 날 모두 기부한다


지식재산권총 49

상표권 12개 (성심당 외 11종), 저작권 12개(상표 로고 12종), 디자인 등록 10개(포장 디자인 10종), 특허 15개(팥앙금 외 15종)


매출 실적

1호점 및 쇼핑몰 개설 후 6개월 이내 3억 원 매출 달성


인증기업부설연구소벤처기업 확인

1호점 2층 독립공간 이용, 제빵 연구인력 2명 채용,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제빵 관련 지식재산권 49종을 이용한 빵 전문점 사업계획으로 벤처기업 확인 획득


기술개발 아이템

대기업과의 수제 빵 PB상품 공동개발 예정


투자 유치 성과: 1년간 총 20억 원 투자 유치

대전시 사회적 기업 설립을 위한 개인투자조합 결성을 통해 생산공장 설립자금 20억 유치



참고자료

 『한국의 젊은 부자들』 이신영 지음. 메이븐 2017 출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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