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벤츠마저 제쳤다! 유럽이 흔들

by 두맨카

자동차의 성지 독일에서 불가능해 보였던 일이 현실이 됐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포르쉐를 제치고 현대차가 올해의 프리미엄 차량으로 선정된 것이다. 독일 자동차 전문 기자단 지코티(GCOTY)가 발표한 ‘2026 독일 올해의 차’에서 현대차 아이오닉9이 ‘올해의 프리미엄 자동차’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유럽 자동차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자동차의 성지 독일에서 불가능해 보였던 일이 현실이 됐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포르쉐를 제치고 현대차가 올해의 프리미엄 차량으로 선정된 것이다. 독일 자동차 전문 기자단 지코티(GCOTY)가 발표한 ‘2026 독일 올해의 차’에서 현대차 아이오닉9이 ‘올해의 프리미엄 자동차’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유럽 자동차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temp.jpg 현대차 아이오닉9 독일 프리미엄 SUV

현대차 아이오닉9이 독일에서 이룬 성과는 단순한 수상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출시된 지 불과 3개월 만에 독일 최고의 프리미엄 차량으로 선정됐다는 사실은, 유럽 소비자들이 현대차의 기술력과 상품성을 완전히 인정했다는 뜻이다. 지코티는 지난 12개월간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5개 부문을 평가하는데, 아이오닉9은 구매가 최대 5만 유로 구간의 프리미엄 부문에서 독일 브랜드들을 모두 제쳤다.



특히 주목할 점은 아이오닉9이 전기차임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부문에서 정통 내연기관 강자들을 압도했다는 것이다. 대형 전기 SUV로서 뛰어난 공간 활용성과 주행 성능, 첨단 기술이 독일 자동차 전문가들의 까다로운 평가 기준을 통과한 것이다. 이는 현대차가 유럽에서 단순히 ‘가성비 좋은 차’가 아닌 ‘프리미엄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매김했음을 증명한다.


temp.jpg 현대차 아이오닉9 독일 프리미엄

현대차의 유럽 공략은 수상에 그치지 않는다. 실제 판매 수치로도 입증되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연방자동차청(KB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0월 독일 시장에서 8215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14.7% 증가율을 기록했다. 점유율 3.3%로 브랜드 순위 9위를 차지한 것은 유럽 자동차 시장 전체가 침체된 상황을 고려하면 놀라운 성과다.



현대차의 독일 선전은 특정 모델에 국한되지 않는다. 투싼은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의 친환경성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으로 전동화 전환이 빠른 독일 시장에서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본거지인 독일에서 현대차가 이처럼 빠르게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것은, 더 이상 프리미엄 시장이 독일 브랜드의 전유물이 아님을 보여준다.


temp.jpg 현대차 독일 판매

현대차의 유럽 질주는 독일을 넘어 전 유럽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9월 오스트리아 승용차 시장에서 현대차는 전년 동월 대비 무려 102% 증가한 1966대를 판매하며 시장 점유율 7.6%로 브랜드 순위 3위에 올랐다. 지난해 6위였던 순위를 단숨에 3위로 끌어올린 것이다. 올해 1~9월 누적 판매량은 8604대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오스트리아에서의 성공 비결은 명확하다. 투싼이 9월 한 달간 455대 판매로 모델별 판매 순위 6위를 기록했고, 현지 전략 모델인 i10과 i20도 각각 12위와 15위에 오르며 전 라인업이 고른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투싼은 유럽 현지에서 콤팩트 SUV 최고 평가를 받으며 폭스바겐, BMW 등 유럽 브랜드들과 정면 승부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temp.jpg 현대 투싼 유럽

현대차의 유럽 공략 비결 중 하나는 현지 생산 체계다. i20은 터키 공장에서, i10은 체코 공장에서 생산되어 유럽 내 빠른 공급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수입차가 아닌 ‘유럽 차’로서의 정체성을 갖추게 만들었고, 유럽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발판이 됐다.



전동화 차량에서도 현대차는 현지 생산의 이점을 살리고 있다. 아이오닉 시리즈는 유럽의 엄격한 환경 규제와 소비자 니즈를 정확히 반영했으며, 충전 인프라와 호환성 측면에서도 유럽 시장에 최적화된 모습을 보인다. 이런 전략이 독일, 오스트리아를 비롯한 유럽 전역에서 판매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현대차가 유럽에 집중하는 배경에는 미국 시장의 불확실성도 있다. 미국의 높은 관세 부담으로 제네시스를 비롯한 프리미엄 라인업이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유럽은 새로운 돌파구가 되고 있다. 실제로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서 고전하는 동안 유럽에서는 8월 전년 대비 13.8% 증가한 3만7411대를 판매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럽 시장의 중요성은 단순히 판매량 만이 아니다. 자동차 기술과 품질의 기준을 제시하는 유럽에서의 성공은 전 세계 시장에서의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직결된다. 독일에서 ‘올해의 프리미엄 차’로 선정된 것은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현대차는 이제 벤츠, BMW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셈이다.


한때 유럽 자동차 시장은 독일 3사의 독주 체제였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가 프리미엄의 절대 기준이었고, 다른 브랜드는 감히 넘볼 수 없는 영역이었다. 하지만 현대차는 이런 고정관념을 깨고 있다. 아이오닉9의 독일 수상과 투싼의 오스트리아 판매 폭증은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다. 현대차가 기술력, 디자인, 상품성에서 유럽 소비자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았다는 증거다.


앞으로 현대차는 아이오닉 시리즈 확대와 함께 유럽 전략형 모델 강화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터키와 체코 공장의 생산 능력 확대, 전동화 라인업 다양화, 현지 맞춤형 마케팅이 맞물리면서 유럽 시장에서의 약진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벤츠의 아성이 무너지고 있는 지금,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주인공은 현대차가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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