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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 약속

번역: 이주영

by Dominic Cho

-원제: THE PROMISES OF GIANTS

-저자: John Amaechi


- Heartwarming.


- 한 줄 평: 거인의 자서전.


- 감상 및 내용 정리

감동적이며 인상적인 저자의 일화들, 대화/비유/귀류/유머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한 서술, 긍정적이며 낙관적인 시선, 균형 잡힌 관점과 기존의 지식을 새로운 설명으로 대체하는 등의 장점들이 매력적인 책이다. 바로 이전에 읽었던 "직장생활 인간관계론"보다 훨씬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거인의 14가지 약속들을 담은 이 책을 읽으며 "12가지 인생의 법칙", "다시 보는 5만 년의 역사", "Widen the Window",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하트 오브 비즈니스" 등에서 다뤘던 이론들이 떠올랐고, 저자의 삶에 접목한 사례들을 접할 수 있었다. 그렇기에 책을 읽으며, 또 읽고 나서도 가슴 따뜻한 여운이 남았다.


물론 몇 가지 사소한 아쉬웠던 점들도 기억에 남는다. 잘못된 지식을 다소 강조하거나, 가끔 너무 빙빙 돌려서 딴소리하는 것처럼 들리기도 하고, 책 후반부 몇몇 대목에서 느껴지는 다소 경직되고 부정적인 서술들과 현실적으로 가능할지 회의감이 드는 몇몇 이상적인 주장들이 그렇다. 그렇기에 "거인의 약속"은 내가 꿈꾸는 지향점과는 다르다. 하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거인"이라는 저자의 주장을 존중한다. 만류귀종이라는 말처럼 결국 꿈꾸는 도착점은 비슷한 모습이니까.


모두가 거인이 된 이후의 모습을 한 번 상상해 본다. 그 집단은 리더들이 권력을 구성원들과 공유하지만, 책임은 온전히 본인들이 지는 그런 팀이다. 실수하고 실패하지만, 개선점을 찾고 다시 시도하는 그런 평범한 사람들이 나아가는 모습을 마음속에 그려본다. 그게 앞으로 내가 걷고 싶은 길이다. 개인의 작은 발걸음만으로는 결코 닿지 못하겠지만, 그렇기에 함께 걸어 나갈 그 이 더욱 즐겁길 바란다.



- 목차

이 책에 쏟아진 찬사

서문

프롤로그


1장 약속한다, 나 자신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되 잔인하게 바라보지는 않겠다고

2장 약속한다, 성공을 위해 완전히 헌신하겠다고

3장 약속한다, 대담함과 취약함을 지닌 사람이 되겠다고

4장 약속한다,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신중하게 행동하겠다고

5장 약속한다, 변명하지 않으며 불편함을 감수하겠다고

6장 약속한다, 나의 몸과 마음을 돌보겠다고

7장 약속한다, 다른 사람의 잠재력을 키워주겠다고

8장 약속한다, 사람을 직업으로 판단하지 않고 한 명의 개인으로 바라보겠다고

9장 약속한다, 제때 효과적인 피드백을 주겠다고

10장 약속한다, 내가 필요할 때만 찾는 것이 아니라 항상 곁에 있겠다고

11장 약속한다, 책임지고 문화를 이끌어가겠다고

12장 약속한다, 조직을 비판적이면서 진실하게 바라보겠다고

13장 약속한다, 서로 터놓고 지낼 수 있는 일상적인 포용 문화를 만들겠다고

14장 약속한다, 사람들이 절대로 떠나고 싶지 않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에필로그 - 계단을 청소하며

감사의 말

주석



[2025/11/16 편집 후 재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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