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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ominic Cho May 23. 2023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총점: 7/10


- 내용 정리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은 마음공부에 관한 책이다.


휴식, 관계, 미래, 인생 등의 8개의 장으로 나뉘고, 각 장마다 마음을 비우고 해당 장의 주제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얘기한다.


시와 같은 책이다.


시의 내용을 정리한다면 얼마나 멋없는 일인가?





- 감상



7시에 집을 나와 10시에 돌아오고, 일요일에도 출근한 지 3주째.


몸과 마음의 피로로 인한 두통으로, 모처럼 일찍 퇴근하는 길에 집은 책이었다.



지친 나를 토닥이고 긴장을 풀어준 1장 1절 - 힘들면 한숨 쉬었다 가요.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나서 바로 다음 이어지는 절이 - 지금, 나는 왜 바쁜가?



[나는 나를 둘러싼 세상이

참 바쁘게 돌아간다고 느낄 때

한 번씩 멈추고 묻는다.

"지금, 내 마음이 바쁜 것인가,

아니면 세상이 바쁜 것인가?"]

                           -36p



혜민 스님이 따끔하게 물으신다.


힘들고 지친 건 네 마음 때문 아니냐?


그러네요.



오늘이 힘든 이유는 사실 내 마음이 그걸 선택했기 때문이다.


힘든 건 싫지만 힘들고 싶은.


더 빨리 배우려고, 더 잘하려고 했던 내 마음인데.




지친 마음을 위한 단비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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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3 원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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