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에세이

이 달이 아무 거니?

매거진 Moon 1월 호 연재 칼럼

by 덤피free dompea ce

이 달이 아무 거니?

- 매거진 Moon 1월 호




1월은 늘 새롭고 희망차다.

새해에 대한 우려도 많지만, 우리 삶에 걱정이 없던 해가 있었나.

우선은 희망과 기대, 다짐으로 시작하는 것이 옳다.

모든 성취는 최초의 다짐과 꾸준한 노력으로 이루어졌음을 기억하자.

그래서 새해, 1월은 두근두근 한다.

또 그래서 2023년의 시작을 '시'로 열어보려 한다.

모쪼록 계묘년, 새해가 여러분과 나의 희망이 결실을 맺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수녀님이 뛴다


둥지에 담긴 새들도

깃을 웅크린 시간


고이 접은 날개를 펼치시고

수녀님이 달리신다


온몸을 휘감는

순종과 참회


회빛으로 펄럭이는

가난과 겸손


아침보다 먼저

눈 뜬 새


어디로 날아오르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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