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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DUCO Jan 07. 2024

단계

나에게 주는 보상의 힘

단계(段階) : 층계 단, 섬돌 계 : 일의 차례를 따라 나아가는 과정.

(섬돌이란 과거 기와집과 같은 전통가옥에서 마루에 올라가기 쉽고 편하게 하기 위해 마루 아래 둔 돌을 섬돌이라 한다.)


자기 계발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요즘 한 가지 해서는 안될 생각을 겪고 이겨낸 방법과 내가 생각하는 의미를 적어볼까 한다. 


잘못됐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무턱대고 내 수준을 너무 믿은 나머지 겪었던 성장통이라 생각한다.


과거 내가 겪었던 성찰을 시작으로 이 글을 시작하자면, 자기 계발이라는 의미의 한창 매료되어 있던 시기였다.


 매일매일 나를 발전시킨다는 것에 너무 심취한 나머지 '하루에 얼마나 자기 계발을 해야 할까'라는 잘못된 생각을 아무렇지 않게 당연한 듯이 하고 있었다.


 불현듯 '왜 내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지?'라는 물음이 나를 덮쳤고 어디서부터 잘못 생각하게 되었는지 조목조목 따져보게 되었다. 


뭐가 잘못되었는지 잘 모르겠다면 다시 한번 잘못된 생각을 읽어봐야 한다. 나 역시도 계속해서 바라보다가 떠올린 결과였다.


그 결과, 내 머릿속에 있던 기준시간이었고 내가 이 생각이 잘못됐다고 느낀 이유는 정도이기 때문이다.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드리자면, '하루에 얼마나 자기 계발을 해야 할까'에서 밑줄 친 '얼마나'의 기준이 정도가 돼야 하지만 나는 시간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시간과 정도를 묻는다면 둘 다 얼마나로 시작해야 되기에 내 머릿속에서의 기준은 둘 중 시간을 더 우선시했던 것 같았다. 


이유조차 찾으려 내 속을 들여다봤을 때 여가시간을 늘리려는 이유가 강했다. 

'어떻게 하면 자기 계발을 마치고 스스로 뿌듯해하며 내 여가생활을 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인드였던 것이다. 


그저 내가 여가생활을 즐기기 위하여 놀러 나가기 위해 숙제를 급하게 하는 초등학생처럼 행동해 버린 것이었다. 


이런 생각정리를 끝내자마자 내가 많이 부끄러웠다 어디라도 숨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꼴에 자기 계발을 한다, 계획적인 삶을 살고 있다 하며 노는 시간을 늘리려고 자기 계발을 덜 하려 하다니 정말 부끄러웠다. 고작 숙제만큼 정도로 자기 계발을 생각했으니 말이다.


곧바로 내가 나에게 체벌을 내려 읽었던 책 정리한 부분 읽고 빈 공책에 반복하여 쓰기와 같은 반성을 하며 잡생각을 없앴다. 


그러고 나서야 조금 반성의 기미가 나 스스로도 보였는지 마음이 누그러지게 되었다. 


이러한 경험을 하고 반성을 해보며 들었던 생각이 바로,  욕구는 너무나 자연스레 우리 삶에 없다가도 스며들었고 어느샌가 내 뇌를 지배하며 아무렇지 않은 척 나를 유혹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조용히 다가와서 정말 강력하게 나를 매료시키고 자각을 하는 순간마저도 잘못된 생각이라고 나를 회유하려 든다. 차라리 내 눈에 보이거나 나에게 물리적인 힘을 가했으면 반항이라도 해봤을 텐데 그런 것 하나 없이 정말 강력한 어둠이 어느샌가 들어와 있는 느낌이었다.


이 유혹에서 견디려면 더욱 세세한 목표를 설정하여 일정 정도의 성취감을 꾸준하게 만들어 하루를 계획해야 될 것 같았고 곧바로 계획표를 수정하며 보다 안정적인 계획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내가 여가생활을 하는 것 또한 스트레스 관리에 있어서 중요하지만 여가생활을 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 되어버리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목적들을 모아놓으면 그것은 목표과 되고 곧 꿈이 돼야 하는데 결국 내 여가생활이 꿈이 되어선 안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유혹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내가 자기 계발을 하는 것에 있어서 여가생활만큼의 재미와 성취감이 있어야 된다고 판단하게 되었다.


여러분들도 알게 모르게 찾아오는 이러한 딜레마가 자신도 모르게 찾아올 수 있다. 

그로 인해 하루에 일정한 계획을 못 채우면 스트레스를 받고 일정 계획보다 더 하면 뿌듯한 감정을 느낄 때가 올 것이다


여기서 주의해야 하는 것은 계획은 우리를 움직이게 만드는 것이 맞지만 그 주체는 내가 되어야 한다. 


계획에 의한 내가 되는 것이 아닌 나에 의한 계획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수동적으로 계획에 끌려다니는 것에서 능동적으로 계획을 하여 지키는 입장이 되어야 한다.


 하루 계획은 말 그대로 계획이다. 유명 영화인 쿵후판다에서 나오는 명언 중 '어제는 역사이고, 미래는 미스터리이며, 현재는 선물이다.'라는 명언이 있는데 이 중 미래는 미스터리라는 말에 집중한다면, 아무리 계획한다 한들 그 계획대로 안 되는 것이 있기 마련이므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지만 빠르게 차선책이나 시간을 조정하여 내가 주체하는 계획으로 다시금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렇다면 계획을 세우지 말고 하루를 보내면 되겠네 할 수도 있지만 계획은 우리가 목표한 곳까지 도달할 수 있게 하는 계단이다.


 계단 없이는 목표에 도달할 수 없다. 


<톰 소여의 모험>을 대표작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소설가 마크 트웨인은 계획에 대하여

 "목표를 설정하고 나서는 그 목표를 향해 일어서라."
- 마크 트웨인 (Mark Twain) -


이와 같이 목표를 세우고 계획을 정하여 그 목표를 향한 일정을 시작하라는 의미를 남겼고,  

축구 역사의 길이남을 전설적인 선수였던 요한 크루이프조차

 "인생은 계단처럼 하나씩 올라가야 할 것이다.
계단을 뛰어넘는 법을 배우려 하지 말고,
한 계단을 올라가는 법을 배워라."
- 요한 크루이프 (Johan Cruyff) -


이처럼 성공한 사람들 조차 목표에 도달하기 위하여 엘리베이터가 있거나 비행기를 타고 도착하는 경우는 없다. 그들도 우리와 똑같이 한 계단, 한 계단씩 밟아 올라간 것이다.


내 앞에 놓인 계단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것이 아닌 내가 만들었다고 자부심을 갖고 한 계단 한 계단 성장하며 차근차근히 목표에 가까워지는 삶이 더욱 뿌듯할 것이다.


한 계단씩 내가 바라왔던 내 모습을 그리며 다른 길로 눈길을 주지 않은 채 그곳만을 향하여 계단을 만들고 오르고를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내가 바라던 곳까지 성공적으로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목표가 어디쯤에 있는지 그곳을 향하며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고 내가 하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인지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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