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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DUCO Dec 26. 2023

휴식의 의미

쉬다의 실제 어원은 말 그대로 숨을 쉬는 것에서 유래했다. 숨을 크게 쉬며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이 쉼의 본질적인 이유라 할 수 있다.


휴식() : 하던 일을 멈추고 잠깐 쉼.


휴식은 '쉬다 휴'자와 '쉬다 식'자의 합성어인데 여기서 '휴'는 몸을 쉬게 하는 것을 의미하고 '식'자는  숨을 쉬는 것을 의미한다.


숨은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며 생명에 가장 큰 요소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어떤 일이던 가장 기본적인 숨을 쉬는 것이나 심장 박동이 없다면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일상생활 속 여러 꿈을 가지고 특정 목표를 향하여 나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우리 몸을 지키는 요소인 쉼을 어겨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어떤 이들은 쉬는 것이 사치이다, 꿈을 향해 쉬지 않고 나아가야만 그 꿈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하지만 세계정복을 꿈꾸던 나폴레옹 조차 전쟁통 속에서도 30분씩은 잠을 청하였다고 한다.

그가 한 말에서도 이러한 바를 느낄 수 있다.



"때로는 멈추고 쉬어가는 것이 최고의 전략일 때도 있다."
- Napoleon Bonaparte-




미국의 저명한 시나리오 작가인 로버트 맥키 또한 쉼에 대하여 중요한 견해를 지니고 있었다.


"쉼은 힘을 되찾을 수 있는 자연스러운 방법이다."
- David Allen -



이렇듯, 쉼이란 우리 생활 속 가장 중요하고 가장 먼저 챙겨야 할 필수 요소 중 하나이며 아무리 앞으로 달려간다 한들 쉼이 없다면 그것을 이루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쉼이란 휴식과 같은 의미를 상통하는데 위에서 말했듯 휴는 몸을 쉬게 하는 것, 식은 숨을 쉬는 것을 의미한다. 몸을 쉬게 하며 숨을 크게 내쉬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내가 겪었던 일 중에는 처음에 나를 변화시키려 애썼던 때에 계획을 정해놓고 시행하는 것을 평소 좋아하던 탓에 무리하게 하루에 정해진 운동량, 정해진 독서량, 정해진 업무량을 다 완성해야만 스트레가 안 쌓이던 때가 있었는데 원형 탈모와 엄청난 스트레스로 불면증에 시달리고 제대로 쉬지 못하여 성격조차 날카로워지는 경험을 하다 몸이 도저히 못 버티고 온갖 근육통과 염증수치 증가로 며칠을 내내 쉬 고나서야 다시금 시작할 수 있었다. 


이때 내가 떠올린 것이 하루에도, 한 계획 속에도 무조건 정해진 나를 위한 쉼을 넣으면 내 일률과 능률이 늘어날 것이다 생각하여 그렇게 실행한 후 매 환절기마다 감기에 걸리던 나는 유행하는 감기조차 단 한 번도 걸리지 않을뿐더러 삶을 대하는 태도조차 굉장히 긍정적으로 바뀌게 되며 뭐든 할 수 있다는 마인드가 탑재가 되었다 물론, 자기 계발서 등을 읽으며 바뀐 것이 아니냐 생각할 수도 있지만 예전 무리할 때나 지금이나 자기 계발서는 꾸준히 읽고 있던 터라 내 기준에서는 쉼을 넣은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 생각한다.


책을 읽을 때에도 30분을 읽으면 10분을 바깥공기를 마시며 스트레칭을 하고 일을 할 때에도 같은 반복으로 행한다.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나 그러한 상황에 처했을 때에는 그 자리에서 눈을 감고 열을 센 후에 다시 생각을 하곤 한다. 그랬을 때의 능률의 상향폭은 눈에 띄고 직접 느낄 정도로 상향되었고 한번 더 생각하여 말하는 덕분에 말하는 스킬도 늘고 상대방을 위하는 행동이라고 칭찬도 들을 수 있었다.


이러한 쉼의 중요성을 깨닫고 쉬는 것은 좋으나 본인이 쉬어야 할 때와 그렇지 않아야 할 때를 정확히 아는 것도 중요하다 무턱대고 '오늘은 쉬어야 되는 날이야.' '이번에는 쉬고 가야겠어.' '모두가 이 때는 쉬고 가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들은 토끼와 거북이 같은 전래동화에서도 본인이 생각하여 너무 쉰 탓에 토끼가 경주에서 지지 않았는가


적당한 때는 본인이 아니고서야 알 수 없다. 그러나 적어도 몸에서는 신호를 주기 마련이다. 예를 들면, '내가 이걸 해야 하는데 언제 하지?'라는 일말의 의심이 내 마음속에 든다면 그때는 몸도 마음도 다 쉬었으니 어서 그것부터 하라는 일종의 신호가 아닐까. 그때의 쉼을 기록하여 앞으로 나의 쉼은 이 정도면 적당 하는구나를 알게 된다면 철저한 계획 하에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람은 일정한 바이오 리듬을 갖고 있다는 말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이것이 악보라고 한다면 쉼표가 없는 악보는 그 어느 누구가 듣고 싶어 하겠는가 계속되는 음에 금방 지겨워지고 시끄럽다는 생각을 할 것이다. 비슷하게 악보에 쉼표만 있다면 그것 또한 들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적절한 때에 다시금 음을 내는 것, 그것이 가장 중요하고 그것은 그 악보 즉, 바이오 리듬을 가지고 있는 본인이 지휘자가 되어 시작한다는 신호를 주어야 할 것이다.


우리 생활 속 쉼, 그것은 반드시 지켜야 하는 우리의 의무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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