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도구 7. 몸으로 생각하기_워크숍

생각의 탄생 독서모임 : 워크숍 주간

by 돈원필

새해가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중순이네요. 요즘 들어 시간이 더 빨리 흐르는 것 같아 혼자 조급해지곤 합니다.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2023년을 잘 보내야 할 텐데... 올해에는 꼭 마음의 여유를 챙기는 한 해를 만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주에 업로드했던 생각도구 7. 몸으로 생각하기 후기가 그동안 업로드 한 다른 후기들보다 유독 많은 분들이 읽어주셨어요. 어설픈 글이지만 많이 읽어주셔서 이 자리를 빌려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어제저녁 8시에도 변함없이 두번째작업실에서 독서모임 멤버들과 함께 모였습니다. 이번 주는 지난 시간 함께 읽었던 몸으로 생각하기 편의 워크숍이 있었습니다.


워크숍 주제가 몸으로 생각하기이다 보니 이번 워크숍은 참가 멤버들이 직접 몸으로 표현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워크숍 내용을 결정할 때까지만 해도 다들 긴장한 모습이 역력해서 불참자가 많을까 걱정했는데, 제 기우였네요. 걱정과 달리 많이 참석해 주셔서 웃음꽃 가득한(?) 워크숍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몸의 움직임을 통해서 사고를 확장할 수 있다는 지난주 이야기처럼 이번에는 참가자 분들이 직접 몸을 이용하여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표현해 보기로 했습니다. 가장 쉬운 방법이 뭘까 고민하다가 저희는 예능 등에서도 많이 봤던 '몸으로 말해요' 게임을 직접 진행해 보기로 했습니다. 단순히 몸을 이용해 표현한 것을 바탕으로 답을 맞히는 것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표현 자체에 최대한 집중해 보기로 했습니다.


이번 워크숍의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몸의 움직임을 통해서 최대한 대상을 묘사해 본다.
2. 표현 방법을 어떤 식으로 구체화할지 고민한다.
3. 나라면 과연 대상을 어떤 식으로 움직여서 표현할지 고민해 보고 다른 사람들과의 차이를 살펴본다.
4. 움직임을 통해 사고가 어떤 식으로 확장되는지 살펴본다.






이번 워크숍은 앞서 간단히 이야기했듯, '몸으로 말해요' 게임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예능 프로그램 등을 통해 많이 알고 있는 이 게임은 특정 대상을 소리를 내지 않고 몸의 움직임과 표정, 행동 등을 통해 묘사하고 대상이 무엇인지 맞추는 게임입니다. 저희는 단순히 단어로 지칭되는 대상이 아니라 속담을 가지고 이 게임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단어로 떨어지는 대상의 경우, 특정 행위나 표현이 한정되어 너무 쉽고 간단히 유추할 수 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속담의 경우 대부분이 하나의 문장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속담을 몸으로 표현한다면 여러 개의 단어들과 행동 등을 복합적으로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좀 더 재미있는 행동이나 상황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워크숍 전에 각자 속담을 5-7개 정도 준비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그 속담을 적어둔 쪽지를 만들어 게임을 진행하였습니다.


워크숍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하였습니다.


1. 각자 준비해 온 속담을 쪽지 한 장당 하나씩 적어서 접어둔다.
2. 접어둔 쪽지를 한 자리에 모아 섞어서 가운데 둔다.
3. 순서를 정하고 한 명씩 쪽지를 뽑은 뒤, 앞에 나와서 해당 속담을 몸으로 표현한다.
4. 움직임을 마치면 앉아있던 다른 사람들이 해당 속담을 맞춰본다.
5. 맞추지 못할 경우, 다음 사람이 해당 속담을 몸으로 표현해 본다.


이번 워크숍은 몸을 이용해 속담을 표현하였기 때문에, 글보다는 영상을 첨부하였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한 번 영상을 보시고 어떤 속담을 표현한 건지 맞춰보세요. 답은 맨 아래에 적어두겠습니다.


문 1)


문 2)


문 3)


문 4)


문 5)


문 6)


문 7)


문 8)


문 9)


문 10)


문 11)


문 12)


문 13)



어떠신가요? 많이 맞히셨나요?

답을 공개합니다.


답 1) 이 샘물 안 먹는다고 똥 누고 가더니 그 물이 맑기도 전에 다시 와서 먹는다.

답 2) 꿈보다 해몽

답 3) 꿩 대신 닭

답 4) 눈먼 자식이 효도한다.

답 5) 매도 먼저 맞는 놈이 낫다.

답 6)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답 7) 다 된 죽에 코 빠뜨린다.

답 8) 언 발에 오줌누기.

답 9) 친구와 포도주는 오래된 것일수록 좋다.

답 10)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

답 11) 고통 없이 얻는 것도 없다.

답 12)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답 13)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몸으로 해당 속담을 표현한다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저는 특히나 몸치인지라 몸으로 무언가를 표현하는데 많이 서툰데 이렇게 영상으로 보니 더 부끄럽네요. 혹시 이 영상을 보고 몇 개나 맞히셨는지 궁금합니다.


또 나라면 이 속담 이런 식으로 표현했을 것 같은데라고 생각하신 분도 많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이라면 과연 어떻게 위의 속담들을 표현하셨으려나요? 댓글을 통해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 이전 시작했던 생각의 탄생 독서모임을 리부트 하고 새로 시작한 독서모임이 벌써 7번째 생각도구 몸으로 생각하기까지 마쳤습니다. 코로나 이전에 시작한 모임에서 끝냈던 진도가 딱 여기까지였는데, 이제부터는 정말 새로운 기분으로 독서모임이 시작될 것 같습니다.


다음 주는 책 읽기 주간입니다. 생각도구 8. 감정이입 편이 시작됩니다. 다음 주에는 과연 어떤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까요?


다음 시간에도 재미있는 독서모임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이번 주도 긴 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주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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