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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돈원필 Aug 30. 2023

디자인 프로젝트를 유튜브로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F&B 브랜드 디자인 프로젝트

앞서 유튜브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라는 글을 통해서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드렸습니다. 그중 첫 번째 이유로 말씀드렸던 '일하는 과정의 기록'을 처음으로 업로드했습니다. 우선 이 영상을 촬영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신 홍콩 94 노수빈 대표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노 대표님과 함께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과정 하나하나를 최대한 공개하려고 합니다.


브랜드 디자인 프로젝트는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 시점에도 아직 한창 진행 중입니다. 현재는 네이밍과 슬로건, 브랜드 로고 기본 안까지 결정이 된 상황입니다. 아직 끝나지도 않은 프로젝트를 처음부터 공개하면서 진행하기란 노 대표님 뿐 아니라 저 역시도 큰 도전이라 더욱더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디자인이라는 말을 하루에 몇 번이나 사용하시나요? 아마도 의식하기 힘들 정도로 우리는 생활하면서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이거 디자인 괜찮다. 디자인이 별로라서 그냥 그래. 내 취향은 아닌 듯. 디자인 잘 뽑혔네....' 등등 디자인이라는 단어는 우리 일상에 굉장히 익숙한 것이 되어버렸습니다. 디자인은 이렇게 일상에 가까이 침투했는데, 정작 디자인을 하는 디자이너와는 어떻게 일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죠. 


IT 직군에서 한동안 '개발자와 일하는 법'과 관련한 이야기가 많이 있었습니다. 아이폰의 등장 이후 수많은 프로그래밍 관련 직종들이 생겨나면서, 개발 직군이 많이 늘어났고 기업들의 체질도 개발자 친화적인 방향으로 전환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개발자와 일하는 법과 관련한 수많은 아티클들은 그만큼 많은 개발과 관련한 일들이 많아졌다는 이야기죠.


디자인은 어떤가요? 근 몇 년 사이 디자이너와 일하는 법에 대한 글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클라이언트와 디자이너와의 언어 사용방법이 달라서 벌어지는 수많은 해프닝들은 아직 많이 있습니다. 고객들은 디자이너에게 어떻게 접근해서 어떻게 의뢰해야 본인이 원하는 결과물, 혹은 내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물을 만들 수 있을지 여전히 모릅니다.


저도 15년 정도 디자인 업무를 해오면서 클라이언트 분들과 어떻게 소통해야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을지 꾸준히 고민해 왔습니다. 다른 유튜브 영상과 인터뷰 전문을 통해서(기본기를 쌓는 책 읽기) 이야기드렸듯 비즈니스 맥락을 탄탄하게 함께 만들어서 프로젝트를 진행했을 때 비교적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들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비즈니스 맥락을 만드는 일은 제가 혼자서 할 수 있는 건 아니고, 클라이언트와 함께 빚어가는 것입니다. 하나의 브랜드의 맥락을 만들어 튼튼한 뼈대를 세운 뒤, 제품력이나 디자인, 마케팅 같은 요소들로 살을 붙여가는 거죠. 


맥락을 만들어 디자인을 하자는 이야기를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함께 만들어가는지를 영상을 통해 공개합니다. 영상 촬영과 편집은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라 결과물이 민망하긴 하지만 이것도 점점 더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매일같이 연습하며 시행착오를 겪어가고 있습니다. 


매주 화요일 저녁 시간에 업로드를 목표로 프로젝트의 과정을 업로드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디자인의 의뢰와 과정이 궁금하신 분들, 혹은 내 비즈니스를 시작하기 위해 준비 중이신 분들께 이 영상 시리즈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 : https://www.youtube.com/@HDQ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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