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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어마이퓨처 Jul 25. 2024

02화 불안과 도전

어려서부터 나서서 무언가 하는 걸 좋아했다. 축구부를 다니며 주장을 맡고 초중고 반장은 무조건

한 번씩은 하고 대학교에 와서 팀플을 하면 항상 팀장을 맡았다. 작년에는 학교 홍보대사 단장을 맡으며

리더의 어려움에 대해 뼈저리게 깨닫게 되었다. 이끌어가는 것을 즐겨했기에 항상 호기심이 많았다.

하루 12~13시간씩 앉아 공부하던 고등학생 때는 나에게 행복이 뭔지 궁금했고 대학교에 와서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핸드폰 메모장에 적었다. 22년 모베러웍스, 모티비에 빠져 프로세스 이코노미에 꽂혔었고

고등학생 때 고민했었던 내가 정의하는 행복을 이야기하는 채널을 만들고 싶었다. (이미 오롤리데이라는 큰 장벽이 있었긴 하지만....) 스타트업에서 인턴을 하며 내가 마케터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채널도 하고 싶었고 올해 초에는 일상생활에서 한 번쯤 생각해 본 사소한 질문, 호기심을 풀어내는 채널을 하고 싶었다. 예를 들면 니치 향수는 왜 이렇게 비싼 것일까? 등등 (르라보, 딥티크 향수를 좋아하는데 막상 구매는 못했다. 너무 비싸서....)

하지만 이러한 아이디어들을 실행해 본 적이 없다. 실행력이 부족했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라도 실행을 하지 않으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매번 생각에 그치고 시도를 해보지 않았다. 0701 첫 출근 이후에도 인턴 생활을 보여주는 숏츠 유튜브 계정을 운영해 볼까도 생각해 봤지만 퇴근 후 영상 편집까지 할 자신이 없었다. 그러다 23일 화요일에 우연히 브런치 글 하나를 접했다. 브런치에 쓴 글 덕에 책을 쓰고 강연을 다닌다는 글. 하지만 이보다 더 강렬하게 다가온 것은 책을 쓰기 위해 브런치를 시작한 게 아니라 브런치에 하루하루 글을 적다 보니 어느 순간 책을 쓰게 되었고 강연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스테르담 작가님 덕에 제일 간편하면서 제일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글쓰기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 지금까지 생각만 하고 시도해보지 않았던 전과는 다르게 하루하루 글을 쓰며 내 생각을 정리해 보기로 하겠다.

그럼 언젠가 책을 쓰고 강연을 하며 세상에 내 목소리를 전하는 꿈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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