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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사랑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거창하지 않다. 그것은 나에게, 내 마음에, 더 집중하는 행동양식이다. 일상이라는 작은 인생에서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자신을 둘러싼 환경을 반복한다. 벗어나는 일은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니다.
나라는 주체는 개인으로 그치지 않고, 관계와 만남의 결과물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그럴수록 눈치 보게 하고 위축되게 하는 일에 강단 있게 저항해야 한다. 날 사랑할 수 있음은 타인의 속박으로부터 멀어지는 결단이 증명할 것이다.
운명조차 비켜가는 사람이 있다. 여기에 오로지 필요한 건 사랑이다. 내가 남에게 상처받는 걸 반복적으로 내버려둔다면 결코 사랑이 아니다. 나라도 나를 수시로 붙잡고 안아주어야만 한다.
인생이란 사랑이 전부다. 나머지는 전부 조각에 불과할 뿐. 깊이 새겨 두자. 인생의 첫 번째 과제는 나를 사랑하는 일이라는 것을, 그 진실을.(이동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