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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영 글쓰기 Jun 13. 2018

새벽 기차에 몸을 실은 날

나는 얼마나 많은 것을 놓치고 사는가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잊지 말자는 구호보다 중요한 건 익숙한 걸 때때로 낯설게 바라보는 눈을 갖는 게 아닐까?


나는 무엇을 보고 있는가?
라는 물음은 곧
나는 무엇을 놓치고 사는가?
라는 물음보다 작은 것이었다.

기차 창문의 양쪽 풍경이 제각각이란 사실을 아는가. 심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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