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기색을 관리하라.
원문 글 출처: https://brunch.co.kr/@dong02/11
“관상의 고전인
마의상법에 말이죠.
이런 말이 나옵니다.
'일변기색은 차청기성
(一辨其色 次聽其聲)'이라.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이라고 입을 떼면 백이면 백 눈을 반짝이고 귀를 기울인다.
“상을 볼 때는 제일 먼저 기색을 살피고, 다음은 목소리를 듣는다. 이어 정신 상태를 보고, 피부와 살을 보는 것이다.”라는 말입니다.
관상은 바뀌고,
또 바꿀 수 있다.
이 글을 쓰면서 문득 '내가 여유가 없었구나'하고 나를 발견했다. 갑자기 내 피부 상태와 뱃살이 인지되며 뜨끔하다. 이 글을 쓸 여유가 다행히도 내겐 나를 돌아볼 여유가 된다. 글을 쓸 때마다 느끼지만 나부터 잘해야 한다. 그게 '쓸 자격'으로 독자에게 닿기 때문이다. 본래 관상은 누굴 보여주기보다 자기 자신을 관리하기 위한 수단이니 이 자체가 관상의 효용이라고 말하고 슬쩍 넘어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