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동영 글쓰기 Feb 12. 2023

인생노잼시기? 무기력이 찾아왔다면

당신이 제일 먼저 할 일은 이것!(뇌과학적 접근)

무기력은 주변 무시의 반복과 내가 내심 품고 있는 인정 기대치에 못 미쳤을 때, 결핍에서부터 시작다.

이땐 휴식이고 자존감 챙김이고 뭐고 결과가 그대로라면 과감히 때려치우자. 주변에서 우쭈쭈를 '씨게'받아도 효과가 있지만 안 해준다면 내가 나와의 관계에 주목해서 실행하면 된다.


이걸 해보자.

크고 소중한 꿈 말고
작고 하찮은 목표를
반복 달성하기


그냥 아무것도 아닌 행동이라도 '목표'로 잡는 거다. 목표라고 생각만 하고 실천해도 뇌는 기력을 회복하도록 작용한단다.


뇌가 성취에 작용하는 이른바 행복(쾌감) 호르몬을 분비한다는 소리다. 예를 들어, '나는 지금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물 한 컵을 마실 테야-'와 같은 걸 목표라고 진하게 인식하고 바로 행동에 옮기는 식이다. 나를 통제하는 동시에 목표로 둔 그것을 스스로 움직여 달성하길 반복하면 끝.


그런 사소한 목표를 계속해서 반복 달성하면 흔한 자기계발은 자기성장이 되고 자기관리로 남는다.


단, 주의할 점이 하나 있다.


'어쩌다 하지 않는' 실천도 뇌는 똑같은 쾌감 호르몬(정확히는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내가 꾸준히 달성해 오다가 포기한(오늘은 비 오니까 운동 가는 건 하루 쉬지 뭐-와 같은) 쾌감에 속아 인생을 반대로 살아가기란 너무도 쉽기 때문이다.


포기를 해서 얻는 신경전달물질은 내성이 있는 도파민, 목표달성을 해서 얻는 신경전달물질은 내성이 없는 도파민으로 이해하면 쉽다.

(참고로 이러한 단기적 성취에 행복감을 주는 신경전달물질은 도파민이고, 장기적인 성취를 도우며 오래 은은한 행복감을 주는 건 세로토닌이다)

김영훈 가톨릭의대 교수의 글에 따르면, 세로토닌은 넘치는 도파민으로 생성된 스트레스와 과도한 경쟁심을 완화해 준다. 내적 스트레스가 만든 아드레날린의 폭주와 그 후유증으로 동반되는 공격성, 충동성, 폭력성도 조절해준다고 한다.

아주 가끔 꿀 같은 휴식 뒤에 성찰이 없다면 인생은 게을러지거나 우울해지거나 분노에 차거나 하면서 점점 망가지기 일쑤다. 메타인지로 나를 CCTV 보듯 성찰하는 사색의 시간이 충분히, 수시로 주어져야 한다. 그건 누가 대신 쥐어주는 기회가 아니다. 오롯이 내 몫이다.


https://linktr.ee/leedongyoung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