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던 오늘]을 읽고
이 책은 카피라이터 유병욱 작가님의 책으로 코로나 시대 이후 변화하고 있는 우리 일상을 카피라이터의 시선으로 바라본 책입니다. 목차를 살펴보면 변화된 일상 / 그래도 변치 않는 것 / 앞으로의 전망 / 앞으로 가져야 할 마음가짐 / 이 네가지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틀을 기준으로 작가분은 자신이 생각하는 '코로나 시대'에 대한 생각들을 이 책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독창적인 시각으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문구를 지어내는 카피라이터라는 직업을 가진 분답게 1부에선 코로나로 변화된 일상을 작가님만의 시선으로 날카롭지만 담백하게 적어내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 책을 보시는 분들은 책의 1부를 펴는 순간 많은 공감대를 느끼실듯한데, 우리가 살아가면서 느끼고 있지만 미쳐 그게 무엇인지 명확하게 인식하지 못했던 것들을 작가님이 콕 찝어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표지 띠지]
Cover Illust : Ju daun (인스타 @Ju daun)
서울의 한강을 형상화한 일러스트를 표지로 사용하고 있고, 건물들의 색을 보아 노을이 지고 있는 시간대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작가님은 책 곳곳에 서울에 대한 아름다움과 애정을 표현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도 제가 서울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느낌과 비슷하여 표지가 더 인상적으로 보였습니다. 전체적인 일러스트도 요즘 유행하는 듯한 느낌도 들어 좀 친근하게 다가오는듯 느껴졌고요.
그래서 더 찾아보니 표지 일러스트는 주다은이라는 작가님의 작품이었는데 책의 표지로 활용된 것 같습니다.
(색감이 좋아 찾아보다 작가님 인스타그램도 팔로우했다는 ㅎㅎ 인스타에 다른 작품들도 많네요.)
저 같은 경우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코로나 시대를 바라본 1부를 가장 공감하며 보았는데 1부에 나오는 문구들을 기억하기 위해 책 모퉁이를 여러군데 접었던거 같습니다. 1부는 아니지만 가장 기억이 나는 장면 중 하나는 몇 년 전 유명세를 탄 책 '90년생이 온다'와는 달리 개개인의 삶의 형태와 기준은 세대라는 틀로 묶을 수 없다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특정 성향들을 나이나 세대로 묶는 현상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작가님의 이런 마인드는 이런 것들에 대해서 한번 생각하게끔 한거 같습니다. (20대는 뭐 30대는 뭐 이렇게 퉁치는거)
이제는 마스크 쓴 모습이 익숙한 코로나 시대. 많은 것들이 변한 코로나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것들을 축으로 건강한 자신을 만드는 데에 이 책은 많은 도움이 주리라 생각합니다.
[이 책에서 인상적이었던 문구들]
나는 특히 몇 개의 지하철 구간이 한강을 지날 때, 갑자기 시야가 밝아지며 밖이 보이는 장면을 좋아하는데, 마치 누군가 아름답고 소중한 것을 덮개를 닫아 보관하다가 짜잔 열어보이는 것만 같다. P.24
-> 서울 지하철의 설렘 포인트 중 하나죠.
삶의 속도는 한가지가 아니며, 그 빠르기와 느리기도 결정된 것이 아니라 어쩌면 '선택'할 수 있다는 것. P.61
-> 자신만의 속도를 뚝심있게 유지할 수 있는 사람. 존경합니다!!
요즘은 개별성의 매력에 대해 자주 생각한다. 그래서일까? 요즘은 단점이 없는 사람보다 강점이 명확한 사람이 점점 더 좋아진다. 거대하고 결점이 없는 브랜드보다, 작지만 대체 불가한 브랜드가 더 사랑스럽고 그것에 더 마음이 간다. P.163
[한줄 장단평]
장 - 작가님의 담백 명료한 글 + 공감이 가는 코로나 시대
단 - 1부만큼의 흡입력이 지속되었다면 별☆개 추가되었을듯.
별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