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표지 띠지

2020년 30대 직장인의 일상들

[일의 기쁨과 슬픔]을 읽고

by 더쓰


장류진 작가를 '2020년 젊은 작가상 수상집'에서 처음 접했습니다. 소설 제목은 [연수]라는 단편소설이었는데 거침없이 술술 읽혀나가는 게 인상적이어서 작가님의 이름을 기억했다가 이 소설집을 구입하는 데까지 이어졌습니다. (아 리뷰에 앞서 잠깐 '젊은 작가상' 이야기가 나온 김에 이처럼 파급력이 있는 '젊은 작가상' 수상에 있어서는 정말 신중하고 납득이 가는 선정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한번 해보게 됩니다.)


이 소설집에는 총 8개의 단편 소설들이 있고 [연수]와 마찬가지로 막힘 없이 술술 읽힙니다. 그 이유를 한번 생각해보았는데 30대인 작가분이 그 연령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썼고 그걸 30대인 제가 읽어서 더 그런 거 같습니다. '축의금', '직장생활', '인디밴드와 유튜브' 등 현재 30대가 느낄 수 있는 소재들을 가지고 작가는 이야기를 술술 풀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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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띠지가 원래 있었는데 없어진듯 ㅜ.ㅜ


[표지 띠지]


이 책 띠지는 책을 살 때 무심결에 버린듯해 없어서 표지만 위에 사진으로 올려보았습니다. 이 책 표지에 나오는 육교는 소설집의 이름이기도 한 [일의 기쁨과 슬픔]의 나오는 한 장면입니다. 육교가 인도에서 같은 인도로 놓여있는 형태를 두고 소설에 나오는 인물들은 이야기를 나누는데 뒤쪽에 있는 판교의 모습들과 함께 이 책의 표지는 책의 정체성을 드러내줍니다.


표지 디자인이 신선해 요리조리 책을 뒤져보았는데 표지를 따로 만들어주는 업체에서 제작한 거 같네요. 제가 출판 쪽은 잘 몰라 책 표지만을 따로 제작하는 곳이 있는 줄은 모르고 있었습니다. (호기심에 이 표지 제작 인스타그램까지 보니 신선한 표지들이 참 많았다는..)





다시 책으로 돌아와 이 소설집에서 가장 인상 깊게 본 소설은 마지막 [탐페레 공항]입니다. 작가님이 소설집 안에서 쭉 자신만의 속도를 내다가 이 마지막 소설에선 브레이크를 살살 밟으며 여행이 끝났음을 알려주는 느낌을 줍니다. 내용이 꽤나 감동적이어서 눈물이 '아주' 찔끔 났을 정도의 감동이 있어 이 소설집에서 소설 하나만 추천하라 하면 저는 이 소설을 꼽을 거 같습니다.


30대 작가님이 쓴 30대의 고민과 이야기들.

다른 연령층에서는 이 소설집을 어떻게 받아들이지 사뭇 궁금해집니다.




[한줄장단평]


장 - 무척이나 잘 읽히고 공감도 많이 가고 재미있습니다.

단 - 각 소설 마지막이 이야기하다 툭 끝나는 느낌이 살짝 납니다.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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