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더쓰 Nov 03. 2024

[33] Evanescence 1집 'Fallen'

앨범 톺아보기


[Track List]


1. Going Under

2. Bring Me To Life

3. Everybody's Fool

4. My Immortal

5. Haunted

6. Tourniquet

7. Imaginary

8. Taking Over Me

9. Hello

10. My Last Breath

11. Whisper




1. 

린킨파크와 림프 비즈킷과 같은 밴드들에 빠져있던 시절, 이들 느낌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청아한 여자 보컬이 인상적이었던 밴드가 눈에 들어왔다. 그 밴드 이름은 바로 에반에센스(Evanescence). 그 밴드 여보컬의 이름은 당시 10대였던 에이미 리라는 분으로, 에이미 리를 필두로 나온 에반에센스의 1집은 그 해 각종 신인상을 수상하며 엄청난 성공을 거두게 된다. 특히 국내에서 에반에센스의 노래들은 당시 우리나라 젊은 층에게 인기가 있던 WWE에서 많이 활용되면서 더욱 입소문과 함께 인기를 끌었던거 같다.



2.

개인적으로 이 앨범에선 메인 타이틀곡인 'Bring Me To Life'를 가장 많이 들었다. 이 노래 뮤직비디오가 음산한 밤에 주인공이 건물에서 떨어지는 그런 뮤직비디오였는데, 가사 뜻을 보면 더 음침하고 어두운 면을 보여주는 거 같다. 지혈대를 뜻하는 'Tourniquet'도 그렇고 앨범에 있는 노래들의 가사를 보면 진짜 우리나라에서 활동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무섭고 으스스해지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당시에는 에이미 리의 청량한 목소리와 노래 비트만 다가왔을 뿐.. 이런 가사의 노래인줄은 몰랐었다.


https://youtu.be/3YxaaGgTQYM?si=1vIyLaAaNLf11y21

Bring Me To Life



3.

이 앨범에 있는 어둡고 스산한 곡들 사이에서 한 곡 차분한듯한 곡이 있었으니 바로 4번 트랙에 있는 'My Immortal'다. 이 앨범의 곡들을 한창 듣던 때가 홍대병이 있던 시기라 다소 사람들의 인기가 있는 비트 있는 다른 노래들보다 이 노래를 즐겨듣는다고 얘기하기도 했던거 같다. (역의 역으로 가는 그 넘의 홍대병이 뭔지...) 그런데 지금 생각하고 보니 그냥 듣기에는 비트감 있는 에반에센스의 전형적인 다른 노래보다 이 노래가 조금 더 대중적인 느낌도 든다. (물론 가사 내용은 열외로 하고..)


https://youtu.be/5anLPw0Efmo?si=W5ck4ThN-PaU4TJt

My Immortal



4.

이걸 적어보기 위해 더 찾아보니 에반에센스는 현재도 활동을 하고 있지만 1집의 그 인기는 넘지 못하고 있는 느낌이다. 에이비 리가 아직 있지만 멤버 교체도 많이 되고 하나의 모습으로 꾸준하게 활동을 하는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는 느낌인데.. 그래도 이 분들이 처음 등장했을 때 그 임팩트란... 그 어떤 밴드도 견줄 수 없을만큼 대단했고 노래들도 무척이나 좋았던거 같다. 스산하고 음침하지만 울림이 있는 음악이 듣고 싶을 이 앨범 추천하고 싶다.


https://youtu.be/dpjz5uRCXTg?si=ukJVGrGMdZeSViTd

Imaginary
매거진의 이전글 [32] 가을방학 1집 '가을방학'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