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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쓰 Aug 28. 2020

#24. 아프가니스탄 (스탄시리즈)

'문명의 십자로' 하지만..

[본 시리즈는 구글지도와 나무위키와 네이버를 참고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은 스탄국들과 이란지역에 둘러싸여 있다.


수도인 카불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길이 뻗어있다.


이번에 살펴볼 국가는 여러 분쟁의 중심에 있는 아프가니스탄이다. 앞의 나라들에서 알아봤던 공식대로 나라이름을 뜯어보면 아프가니스탄은 '아프간의 나라'라는 의미가 되는데 이들은 '파슈툰족'이라는 다른 이름으로도 불리고 있다. (현재 아프가니스탄 나라 내의 최대 민족) 이전부터 하도 전쟁에 시달려 전쟁이 끊이지 않는 나라라는 이미지가 강하고 그래서 현재도 여행 금지 국가로 지정되어 있다. 과거부터 '문명의 십자로'라 불리었을만큼 실크로드 교통길의 요지였지만 그래서 외침에 더욱 많이 시달린 거 같은 느낌도 든다.


많은 베일에 쌓여있는 이 아프가니스탄에는 어떠한 문화가 살아 숨 쉬고 있을지 (정보가 많지 않아 걱정되기는 하지만)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다.



0. 기존 이미지


- 전쟁이 끊이지 않는 나라.


1. 내맘대로 프로필




지역: 중앙아시아

영문 이름: Afghanistan

면적: 6,528만 6,000천㏊ (세계 39위)

인구: 3,892만 8,346명 (세계 37위)

언어: 파슈툰어, 다리어, 터키어 등

종교: 이슬람교 (거의 대부분이 수니파)

통화: 아프가니



먼저 아프가니스탄 국기는 전부터 지금까지 상당히 많이 바뀌었다고 한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국기는 2002년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한 뒤 예전에 사용하던 국기를 참고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검은색은 지난날 불행했던 역사, 빨간색은 독립과 자유를 위해 흘린 피, 녹색은 이슬람을 상징하고 중앙에 있는 사원 또한 이슬람교를 상징하는데 국기 가운데 있는 사원 위에 문자로 '신은 위대하다'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


면적 국토 면적 랭킹을 보면 상당히 높다. 39위나 되는데 다시 한번 익숙하게 알고 있는 세계 지도가 왜곡되어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었다. 아니면 이쪽 지역에 관심이 없었어서 몰랐던 것 일수도 있고..



2. 수도


사진으로 보면 평화로워 보이는 도시


[카불]


예전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했을 무렵에 뉴스란에 매일 등장했던 그 도시다. 지도상으로 보면 정말 '문명의 십자로라 불릴만큼 동서로 큰 길이 교차해 있다. 카불을 중심으로 북쪽에는 풀리, 동쪽에는 잘랄라바드 (오른쪽으로 조금 더 가면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와 연결된다.) 남쪽에는 아프가니스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 칸다하르, 서쪽에는 헤라트라는 도시가 위치하고 있다.


예전부터 문명의 교차로에 위치해 있던 도시라 관광지로 활용할 수 있는 유물과 유적들이 많지만 현재 불안한 치안으로 인해 관광지로써 활용 가능성이 요원한 상태다. 현재도 테러와 범죄로 치안이 거의 최악 수준이라는데 이러한 상황들로 인해 이곳에 가지 못한다는 사실이 아쉬울 따름이다.



3. 가볼만한 곳


탁 트이는 전경


[와칸 벨리]


정보가 거의 없어 구글지도로 아프가니스탄 내에서 어디를 가보면 좋을까하고 고민을 해보았는데 오른쪽 귀퉁이 쪽에 있는 와칸 벨리가 눈에 들어왔다. 와칸 벨리는 근접 나라 타지키스탄에서도 접할 수 있는 지역이라 우리나라 사람들도 많이 와칸 벨리 쪽으로 가서 사진을 찍는다고 한다. 다만 아프가니스탄에서 이쪽은 가지를 못해서 아름다운 광경을 더 즐기지 못해 아쉬울 뿐이다.


아래에 와칸 벨리에 대해서 자세히 소개하진 분의 브런치 글을 링크해본다.

궁금하신 분은 한번 읽어보셨으면 좋겠다.


https://brunch.co.kr/@ssu4402/25#comment



4. 눈에 띄는 나무위키


마약과의 전쟁



아프가니스탄은 세계 최대의 아편 생산국이다. 이미 17세기에도 아편 재료인 양귀비 재배로 알아주는 기록이 있을 정도다. 1960년대 안정적인 생활을 할 당시에도 시골 지역에선 여러 생필품 부족 및 생활난으로 양귀비는 활발하게 재배되었으며 왕실이 금지하려고 했으나, 금지했더라면 사람들이 폭동을 일으키거나 굶어죽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금지를 전면 취소할 정도로 양귀비가 생활에 깊숙이 들어온 곳이 많다. 결국 단속한다고 해도 마약은 민병대의 주요 수입원 1등을 차지하고 있으며 대부분 소비되는 아편 계열의 마약은 아프가니스탄산이 많다. 



아편의 원료가 되는 양귀비꽃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많이 생산된다고 한다. 적발하기 힘든 산악 지형, 건조한 기후, 힘든 경제상황 이 3박자가 어우러져 이곳이 양귀비꽃을 재배하는 최대 생산지가 된 듯하다.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한 미국도 아프가니스탄 내에서 아편을 소탕하기 위해 애를 썼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아프가니스탄 내 아편 퇴출에 실패했다고 한다.


탈레반이든 현 정부든 아편을 필요악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거 같아 (악으로 여길지도 의문이다.) 이 가성비 좋은 작물을 포기할 생각이 없는 듯하다. 어느 조사에서는 아프가니스탄 내에 양귀비꽃 재배면적이 87%나 된다고 하는데 아프가니스탄의 경제가 급속도로 좋아지지 않는 한 당분간 아프가니스탄에서 마약을 계속 볼 수밖에 없지 않을까 싶다.



5. 여행위험도




서두에서 언급했지만 현재 아프가니스탄 전 세계에서도 손에 꼽는 여행금지국가다. 1980년 정도부터 21세기 초반까지 매번 전쟁이 일어나 이곳을 가본 우리나라 사람들은 거의 없을거라 생각한다. (물론 파견된 군인들이나 선교 목적으로 간 분들도 있겠지만) 금지가 되어 갈 수 없는 나라가 있다는 거 정말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하루빨리 이런 여행불가국들이 없어지길 바랄 뿐이다.




오사마 빈 라덴의 모습


사실 아프가니스탄하면 1980년대에 있던 소련과의 전쟁은 태어나기 전이라 체감이 안오고 '알카에다' 또 알카에다 하면 오사마 빈 라덴이 가장 먼저 연상된다. 이 알카에다 최고 지도자는 2001년 미국 9.11 테러를 감행하며 '反미국'의 선봉장으로 부상하였다. 오사마 빈 라덴은 테러 이후 아프가니스탄 산악지형에 숨어 보이지 않게 미국에 저항했다. 그때 숨은 아프가니스탄의 험준한 지형은 방어하기에 천혜의 환경이었는지 미국이 가진 수단을 동원해도 빈 라덴을 찾지 못해 한동안 속을 썩였다.


이렇게 빈 라덴 소탕 작업에 실패를 하고 그가 죽었다 살았다하는 논란이 일고 있을 무렵 파키스탄 부근에서 미군이 빈 라덴을 암살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아프가니스탄이 아닌 파키스탄에서 발견되어 당시 사람들이 놀랐던 게 기억난다. 어떻게 보면 아프가니스탄의 험준한 지형의 위엄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지금까지 아프가니스탄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생각보다도 정보가 많이 검색되지 않아 많은 정보를 찾을 수 없어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이 지역도 실크로드 길의 중심에 있던 지역이라 문화가 역사적으로 찬란했을거라 생각하는데 문득 탈레반 세력이 파괴해버린 2001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던 바미안 석굴이 떠올랐다. 이런 개념 없는 세력이 아프가니스탄이라는 땅을 지배했다는 것 자체가 아프가니스탄 지역의 불행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하루빨리 아프가니스탄에도 여러 근본적인 문제들이 해결되어 여행 금지도 풀리고 경제도 발전되길 기원해 본다.



[틀린 내용이나 업데이트가 되지 않은 내용이 있으면 댓글이나 메세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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