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대, 이런 리더십이 필요하다?!

(feat. 에고 리더십, 끈끈 리더십, 시소 리더십, 카멜레온 리더십)

by 진동철

리더십에 대한 정의는 리더십을 연구하는 사람들의 수만큼이나 다양하다(Stogdill, 1974). 그도 그럴 것이 우리가 사는 모든 장면에서 리더십이 아닌 것이 거의 없다. 이집트 상형문자에는 이미 리더십, 리더, 추종자라는 단어가 있었다고 한다.


물론 리더십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1900년대 특성이론 연구부터이다. 그 이후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왔다. 그 연구들에 따른 리더십 이론의 시대별 강조점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리더십 개발론> 대학원 수업에서 소개하는 장표이다.


리더십이론의 시대별 강조점.JPG


리더십의 정의는 시대 흐름에 따라, 시대 사조에 따라 변화해 왔음을 알 수 있다. '뛰어난 리더는 어떤 특성을 타고났는가?'라는 연구에서 시작된 특성이론을 시작으로 1950년대 행동이론은 행동주의 경제학, 행동주의 심리학 등과 맞물려 연구가 활발히 되었다.


1970년대는 냉전시대이고 오일쇼크가 있던 시기였다. 상황을 잘 파악하고 미래에 대한 시나리오 플래닝을 잘 수립해야 했다. 리더십에서도 상황적 리더십이 각광을 받았다. 그러다가 1980년대, 90년대는 2000년 밀레니엄 시대를 앞두고 혁신과 변혁, 새로운 시대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리더가 주목받았다.


이렇듯 모든 리더십 이론은 그 자체로 발전했다기보다는 시대 흐름에 발맞춰 연구되어 왔다. (어디 리더십뿐이랴. 모든 것들은 세상의 큰 흐름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우리가 세상에 발을 딛고 있어야 하는 이유이다)




지난주 대학원 <리더십 개발론> 수업에서 위 장표를 설명한 이후 수강하는 선생님들에게 질문을 드렸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시대에 새롭게 대두되거나 중요시되는 리더십은 무엇일까요?
그 리더십에 이름을 붙인다면?

조별로 열띤 토론 후에 몇 개의 리더십이 제시되었다. 짧은 시간 동안 이루어진 것이라 깊은 연구와 고민 후에 나온 결과는 아닐지언정 현장에서 리더십을 고민하는 HRD 선생님들께서 평소 고민하는 리더십이리라 생각한다. 이미 회자되거나 연구되거나 칼럼에서 불린 리더십일 수도 있긴 한데 재미있는 토론 시간의 결과라 여기에 실어본다.


에고 리더십


AI 시대가 되면서 반대로 자아(Ego)가 더 중요시될 거란 논리로 제시된 리더십이다. 리더가 스스로를 잘 알고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기존에 진성 리더십을 중심으로 강조되어온 자기인식(self-awareness)를 중요시하는 리더십이라 여겨진다.


끈끈 리더십


MZ 세대가 조직의 대세가 되면서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활동이 강화된 반면 협업과 협동은 어려워지고 있다. 리더는 connector(연결자)이다. 정보를 연결하고 지식을 공유하고 조직원들 사이를 연결시켜야 한다. 그래야 팀웍과 협업이 살아난다. 이를 위해 리더가 좀더 인간적인 면에서의 교류를 신경쓰는 리더십이 끈끈 리더십이다.


시소 리더십


리더의 덕목 중 하나는 균형감이다. 중용을 지키면서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아야 한다. 의사결정을 할 때도 그렇고 팀원을 대할 때도 그렇다. 항상 평상심을 유지하고 균형잡힌 시각을 제시해야 한다. 시소 타듯이 균형을 잡는 리더십이 시소 리더십이다.


카멜레온 리더십


VUCA의 시대에 변화는 필수다. 리더는 수시로 변하는 상황에 유연하게 적응하기 위해 자신의 모습을 바꿔야 한다. 마치 카멜레온처럼. 이것이 카멜레온 리더십이다. (위 4개 리더십 중 가장 들어봄직한 리더십이다. 실제로 이를 언급한 선생님께서 검색해 보니 이미 리더십 칼럼에도 언급되어 있더란다)




여러분께서는 위 리더십들에 대해 얼마나 공감이 되시는가? 또는 여러분께서 느끼는 이 시대 새로운 리더십은 무엇인가? 또는 이 시대 리더들, 어른들에게 더욱 필요한 덕목은 과연 무엇인가? (의견이 있으신 분은 가볍게 댓글을 달아주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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