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우주를 담은 아이, '보송이'
보송보송, 햇살을 머금은 듯한 따뜻한 금빛 털을 지닌 보송이
그림을 그릴 때면 가장 자연스럽고 편안한 모습이 무엇일까, 상상하고 바라며 그린다.
이 지구는 인간만의 것이 아니라고 모두가 어우러져서 살아가는 곳이라고, 늘 생각한다.
길가에 흙도, 꽃도, 마구 피어난 풀, 나무 등등 모든 것이 소중하고 그런 자연스러운 곳에서야 비로소 편안한 자유를 느낀다.
인위적인 아스팔트 위를 영문 모른채 아슬아슬하고 위태롭게 살아가는 작은 생명들의 발걸음 하나 하나가 항상 안타깝고 걱정된다.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며
'보송아, 너의 눈에는 우주가 담겨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