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동희 Sep 29. 2021

'인간, 자연, 통일하다' 마지막 편

브런치북

총 4부로 이루어진 '인간, 자연, 통일하다'의 마지막  편인 4부를 드디어 끝을 보았다. 3부가 끝났을 때, 다른 원고 때문에 4부를 미루어 두었는데 이제 일단은 끝을 보았다. 



물리학의 통일장 이론은 우주를 운행하는 하나의 힘에서 오늘날 중력, 전자기력, 강력 및 약력의 네 힘으로 분리되어 기본입자들이 힘에 따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밝히려고 하는 통일 이론이다. 통일장 이론은 우주를 전부 설명하려는 시도로써 인간 이성의 중심체적 사유이다. 그런데 물리학에서의 통일장 이론과 같은 통합 이론이 비단 자연과학에서만 존재하는 게 아니다. 자연과학에서의 통합 이론이 물리학의 통일장 이론이라면 인문학과 사회과학과 같은 인간 과학에서도 통합 이론이 있다. 통합 이론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작들에서 기원을 찾을 수 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세운 체계는 인간과 자연을 모두 아우르는 통합 이론이었다. 모든 학문을 아우르는 방대한 그의 체계는 오랫동안 진리로 여겨졌다. 결국 뉴턴에 의해 해체되어 인간과학과 자연과학은 구분되어 오늘에 이른다. 해체 이후, 인간 과학의 통합을 헤겔이 시도하였고 자연과학은 물리학에서의 통일장 이론의 구축이다. 1부 여명, 2부 아리스토텔레스 체계, 인간 및 자연과학의 통일, 3부 체계의 해체 및 인간 과학의 통일, 4부 물리학의 통일장 이론의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기존 저술과의 차별성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데, 첫째로 물리학과 철학을 융합하여 두 학문이 바라보는 세계의 유사성을 지적하며, 둘째로 철학과 물리학의 가장 중심 화두는 통일성의 추구로서, 이런 관점에서의 서술이 이루어지면서 모두는 아니지만, 철학과 물리학의 역사를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다.      


1부. 여명 편, 플라톤까지의 사상

2부. 아리스토텔레스, 학문의 통일

3부. 해체와 인간과학의 통일

4부. 물리학의 통일장 이론 

매거진의 이전글 초벌본색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