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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생일날, 내 독서기록을 보다

예스 24 독서기록 재미있다.

by 동메달톡

인터넷에서 책을 샀던 것의 효시는 인터파크였다. 그러다 인터파크에서 책이 없어서 예스에 들어갔더니 있어서 그때부터 왔다 갔다 한 것 같고. 교보는 오프와 연결되어서 왔다 갔다. 알라딘은 중고책 때문에 왔다 갔다...ㅋㅋ

예스 24가 21년 되었다며 내 독서기록을 주는데 웃기더라. 2011년에서 2012년이 강의로 제일 바빴던 해였는데 1년 동안 구매한 책이 100권. 제일 바쁜 해에 책을 제일 많이 샀다는 것. 예스가 100권 이면 인터파크이나 교보, 오프까지 따지면 근 200권은 산 것 같다. 읽기도 무진장 읽었다.

가장 깜놀 통계는 2018년은 동네 책방 투어 다닌 해인데 예스만 두고 봤을 때 0권으로 되었더라고. 그 해는 정말 책은 무조건 동네서점에서 샀다.

여하튼 강의로 바쁠 때, 그 와중에 책을 제일 많이 샀고, 많이 읽었다는 것은 여러 가지를 시사하게 한다. 아니 지금을 반성하게 하는 것이지. 비용도 제일 많이 썼고 돈도 제법 벌었던 해였는데, 그게 결국 시간관리와 학습에 대한 집중도였다, 싶다. 교통비만 천문학적으로 지출했

으니...ㅋㅋㅋ 지금은 먼 나라 이웃 나라 이야기이지.ㅋ

여하튼 21년 예스 기록으로, 나는 10년쯤 조금 넘은 것 같다.(온라인 쇼핑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인터파크만 집중했던 시절이 있었으니) 그 예스 역사 안에 내가 지금 현재 상위 1% 구매 고객이고, 50대에는 상위 7%란다. 제일 많이 집중했던 작가는 고 구본형 선생님이란다. 사실 맞다. 그분이 나한테 미친 영향력은 정말 컸다.

근데 우리가 책을 정말 많이 안 읽는다. 상위 1%의 구매 수준이 부끄러운 숫자로 나열되어 있으니.ㅋㅋㅋ

ㅡㅡㅡ
2020년, 코로나 덕분에 또 읽기 시작한다.

*이미지 출처
예스 24, 21주년 독서기록, 이미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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