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하시죠?

by 동메달톡

사람을 만나서 늘 얻어먹는 밥이 있고, 사람을 만나 늘 사 주는 밥이 있고, 또 적절히 평행선을 유지하는 밥이 있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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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도 그래. 어디가서는 주야장천 내가 이야기만 하는 경우가 있고, 또 어디가서는 듣고만 오는 경우가 있어. 듣기도 가슴으로 끌어안고 듣고 오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건성으로 듣고 오는 경우도 있지. 가슴으로 듣는 이야기는 가끔 아프기도 하지만, 그게 스며들면 참 따스해진다는 것, 그게 공감인 것 같아.


이야기를 좀 더 많이 들어주고 싶은 상대를 만나면, 내 안의 또다른 울림으로 오면서 참 많은 걸 스며들게 하더라... 사는 것, 참 많은 갈래갈래 길이 얽혀 있는 것 같아.


내가 행복해지는 법을 매일매일 고민하자고. '나를 통해서 우리가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라는 내 안의 가치를 잘 챙기자고.


굿모닝,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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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길상사 내부에 있는 법정스님 진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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