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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메달 Jan 28. 2018

문화로 놀면서 조직학을 읽다

이제 시작 해 볼까요

문화로 익히는 HR


금요일 모임에서 제일 현실적으로 이야기 나눈 것들. 그래서 성과는? 그래서 뭐? 현실적인 대안적 이야기들이 나에게 다른 동기부여를 준다. 그게 참 고맙더라. 언제나 나에게 힘이 되는 모임이다.


문화를 연계한 시장, 문화를 연계한 조직. 그 마지막에는 그 연계의 결과치가 있어야 한다는 게 내 평소 생각이다.


강의를 열심히 하다가 이거 못 하겠다 생각한 것은 내 강의로 조직변화가 있는가, 내 강의로 개인의 발전과 조직의 발전이 같이 상존하는가, 하는 여러 물음표들이 주는 강압감이 너무 커서 힘들었다. 조직이 주는 돈으로 강의하면서 개인의 발전만 이야기 할 수 없고. 그렇다고 조직의 발전만 이야기 하여 개인의 행복지수를 나 몰라라 할 수도 없었다. 그 한계점이 목구멍까지 넘어와서 나를 멍들게하고 피폐하게 했다.


'갈등도 소통이다',  '나는 통하고 있는가' 라는 주제로 가장 많이 했는데, 조직활성화와 조직문화가 시스템이 바뀌지 않고는 안 되는 것들인데 교육으로 한정하는 기업체 현장이 너무 버거웠다. 그래서 진단의 시스템을 교육으로 한다면 문제해결의 방점을 컨설팅으로 할 수 있을까 싶어서 지식서비스&컨설팅학을 다시 공부했다. 그러나 그 공부도 나에게는 그냥 이론이지 아무런 현실적 대응을 주지 못 했다. 어찌나 목마르고, 어찌나 허무하던지. 그래서 다시 눈돌리기 시작한 것이 가치이고, 문화였다. 가치가 바닥에 깔리고 문화가 접목되면 조직 안에서 이런저런 성과가 돌출될 수 있을까 하고.


문화를 통한 시장형 마케팅을 하고, 문화예술을 통한 조직학을 이야기하는 업체들이 좀 있더라. 그런데 여전히 나의 의문점은 그들이 피력하는 그 과정의 끝에서 돌출되는 목표점은 뭔데? 이다. 상인들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매출에 도움이 되었는가, 에 방점이 찍혀야 하고. 문화행사를 하고 그 시장이 활성화 되었는가, 에 또 방점이 찍혀야 하고. 조직에서 교육을 하고 변화의 물꼬를 터서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도구가 되고 있는가, 에 또 느낌표를 찍어야한다. 그게 안 되고 있다면 사실 방법적 도구로의 한계는 있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많이 고민했다. 그 방법적 도구와 목표의 성과에 함께 도출할 수 있는 여러 과정들에. 돌아다보니 그게 시나브로 스며들게 하는 게 중요하다 싶다. 내가 그렇게 힘들어했던 조직의 아젠다에 대한 물음은 여전하고, 기업체 교육강사는 또 여전히 그렇게 그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치열하게 고민하는 강사도 있고, 다람쥐 체 바퀴 돌리듯 머물러 있는 강사도 있다. 각각의 기업이나 기관에서 어떤 강사를 맞이하느냐는 또 그들의 복이고, 담당자의 역량인 것 같다.


홈피 원고를 정리하고 있다. 적어도 기업의 가치와 개인의 가치에 부합되는 프로그램으로 다시 찾아갈 것이다. 나도 강의할 예정이다. 놀면서 함께 고민하는 학습팀을 만들어가는 것, 개인과 조직이 같이 상생할 수 있는 것...그렇게는 하자.


다시 시작하는 조직문화, 조직활성화.


문화로 놀면서 HR을 읽다

조직갈등과 개인갈등, 그게 문화다

갈등도 소통이다

나는 통하는가?

춤으로 익히는 소통


맘 먹으니 할 게 많네.


잘 부탁합니다.


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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