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에서 문화탐방

다시, 사람을 찾습니다

by 동메달톡

지역서점 관련해서 우리랑 놀 사람을 찾겠다고 거창하게 사업설명회라는 것 시도했으나 우리랑 함께 하겠다고 아무도 손을 안 내밀었으니, 의기소침은 사실이나 그것은 우리가 하필 추석 연휴 전에 날짜를 잘못 잡은 탓도 있고, 그 연휴 전에 저거 듣겠다고 오는 사람도 없을거라며 일정에 모든 탓, 을 돌려버리고는 다시 우리들이 간헐적 혹은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밴드(sns종류)에 올렸다. 다시 우리랑 놀 사람? 이거 하고 제주도 같이 갈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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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큰일났다. 사업설명회에서는 코방귀도 안 뀌던 사람들이 이것은 하겠다고 연락이 막 오는데. 갑자기 무서웠다. 예산은 한정되어 있는데 제주도 가겠다고 다들 온다고 하면, 그거 우리들 감당이 안 되니 무슨 수를 써야겠다. 그래서 독서모임 모두 참석해야 하고, 우리들이 하는 주제 토론과 지역 서점 탐방에도 참여해야 비로소 제주도도 같이 갈 수 있다고, 그 선을 그었다. 그랬더니 몇 몇은 못 한다고, 꼬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이러다 또 다 빠지면 우리 어쩌지,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제대로 읽고, 제대로 학습하고,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몇몇을 모실 수 있다면 행운이겠다는 생각을 하고는 10월8일 부터 바로 독서모임을 하려면 저 책부터 읽어야 하고, 그것도 연속 두 권을 내리 읽어야 하는데 가능하겠냐고, 다시 다짐을 두었더니 또 몇몇은 시간이 없단다. 오직 제주도만 언급한다. 그냥 여행을 가고 싶은 거다. 소위 잿밥에만 관심 있는거다. 자연 탈락. 결국 이렇게 우리들끼리 소수 정예인원을 모집한 것이다.


독서모임을 학습조라 이름 지었다. 읽고 정리하고 발표하고 토론하고, 그에 맞는 주제 토론도 하고. 그들이 모여서 제주도를 가고 그들이 마지막 서점 컨퍼런스까지 가는 것으로 하자는 함축적 의미를 담았다. 포스터에 담긴 일정보다 휠씬, 더 빡빡하게 일정을 진행되었고 그 와중에 몇 몇은 도중 하차했고, 몇 몇은 끝까지 일정을 마무리했다.


자, 이제 시작해 보는거야? 첫 일정은 '취향을 설계하는 곳, 츠타야' 를 읽어야 하고, '다녀왔습니다, 뉴욕독립서점'도 읽어야 하는데 그거 가능할까. 그거 읽고들 올까. 그거 잘 연결되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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