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영어 훈련의 구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은 여러 가지가 있다. 각자의 타고난 언어적 능력, 각자의 의지와 인내 등도 있을 수 있고, 그리고 모국어가 어떤 언어인지도 영향을 주게 된다. 또 다른 하나가 훈련자의 '훈련 성향'이다. 이곳에서는 '훈련 성향'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영어 훈련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를 알아본다.
영어 훈련을 통해서 성장시키고자 하는 능력은 여러 가지이다. 우선 가장 높은 차원에서 보면 듣기 말하기 능력이 있다. 더 구체적으로 가면 소리 감각과 표현 감각이 있고 그리고 더 구체적으로 가면 발성, 발음, 리듬 그리고 어휘, 어순, 문법, 영어식 사고방식, 영어식 생각과 감정 등이 있다. 그런데 이런 모든 능력들을 동시에 성장시켜 나갈 수는 없다. 만약, 능력이 낮은 수준의 훈련자가 너무 큰 욕심을 내게 되면 자칫 겉도는 훈련이 길어지게 된다. 현재 자신의 능력 수준에서 우선적으로 집중해야 하는 것에 따라서 순차적, 점진적으로 훈련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런데, 이때, 훈련을 어떤 단계로 구현해 나갈지가 이슈이다.
여러 영어 능력 중에서 어떤 능력을 어떤 순서로 익혀나가야 할지는 생각해 봐야 하는 이슈이다.
큰 차원에서 보면, '텍스트 차원, 감각 차원, 실전 차원'의 능력 순서에 맞게 진행해 나갈 수 있다. 그런데, 각 훈련 단계의 구체적인 부분에서는 각자의 선택과 결정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서, 새로운 영어자료를 선택해서 훈련을 시작할 때, 소리 영역부터 주목할지, 표현 영역부터 주목할지 또는 듣기 능력 관점부터 주목할지, 말하기 능력 관점부터 주목할지 또는 이 모든 것을 같이 주목하는 식으로 진행할지 등은 결정할 수 없다. 이것이 '훈련 성향'이다. 각자의 성향에 따라서 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주목할 부분과 그리고 진행 단계에 대한 전략이 달라진다.
큰 차원에서 보면 정해진 성장 단계가 있지만, 작은 차원에서는 각자의 '훈련 성향'에 따라서 결정되어야 한다.
훈련자들은 이런 차원에서의 정해진 진행 체계는 없다는 것을 알아 둘 필요가 있다. 그것은 각자 자신의 선택과 결정이 필요한 부분이다. 만약 이런 선택에 대한 고민을 줄이고 싶다면, 평소 자신의 훈련 성향을 관찰하면서 알아 갈 필요가 있다. 자신의 훈련 성향에 대한 관찰을 해 두면, 나중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고민이 생겨날 때, 자신에게 적합한 방향으로 고민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다시 말하면, 평소 자신이 어떤 성향이니 어떤 부분이 부족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부족한 부분을 강조하는 식으로 훈련을 진행해 나가겠다는 식으로 생각할 수도 있고 또는 모든 것이 아직 부족하다면 우선 자신에게 잘 맞는 것부터 강조하는 식으로 구현해 나가겠다는 식의 생각을 하게 될 수도 있다. 요컨대, 이런 자신만의 생각과 전략이 나오기 위해서는 평소 자신의 성향을 관찰해서 사전에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자신의 '훈련 성향'을 살피면서 알아 갈 필요가 있다.
그러나 자신의 성향을 알아 가는 과정은 시간이 걸린다. 발성, 발음, 리듬 그리고 어휘, 어순, 문법, 사고방식과 관련된 여러 방해 문제들을 반복적으로 경험하면서 자신을 알아가야 간다. 그런데, 그런 과정이 잘 진행되어 간다면, 새로운 영어에 점점 익숙해지는 과정에서 자신이 상태가 변하는 패턴이라는 것을 느끼길 수 있게 된다. 처음에 어떤 식으로 낯설던 영어가 어떤 식으로 이해할 수 있는 단계가 되고, 그다음 어떤 식으로 익숙해지게 되고 그리고 그다음에 어떤 식으로 성숙 상태가 되는지를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상태 변화는 각자의 훈련 성향에 따라서 모두가 달라지게 된다. 다시 한번 더 말하면, 큰 차원에서의 능력이 성장하는 단계는 일정하다. 하지만, 작은 실천 차원에서의 익숙해지는 과정과 상태 변화 패턴은 훈련자 각자의 '훈련 성향'에 따라서 고유해진다.
큰 차원에서의 능력이 성장하는 단계는 일정하다. 하지만, 작은 실천 차원에서 영어에 익숙해지는 과정과 상태 변화 패턴은 훈련자 각자의 '훈련 성향'에 따라서 고유해진다.
만약, 이런 자신만의 상태 변화 패턴을 느낄 수 있을 정도가 된다면, 이제는 그것을 기준으로 해서 자신만의 훈련을 구현해 나갈 수 있게 된다. 즉, 자신이 느끼고 있는 초기 상태, 이해 상태, 익숙 상태, 성숙 상태를 기준으로 해서 현재 자신이 어느 위치이고 그래서 다음에는 어떤 것을 목표로 해서 집중해야 할지를 스스로 느낄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만약, 이렇게 자신만의 상태 변화에 대한 패턴을 느끼고 그리고 그것을 기준으로 해서 훈련을 구현해 나갈 수 있을 정도가 된다면, 그 사람의 훈련은 꽤 오래 진행되어 와 있을 것이다. 그때쯤이면 훈련자의 영어 능력도 상당한 수준이 되어 있을 것이다. 참고로, '초기 상태, 이해 상태, 익숙 상태, 성숙 상태'에 대해서는 EOEP의 '상태 변화 체계'에서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만약, 자신만의 상태 변화 패턴을 느낄 수 있을 정도가 된다면, 이제는 그것을 기준으로 해서 자신만의 훈련을 구현해 나갈 수 있게 된다.
훈련자들은 '훈련 성향'과 관련해서 앞에서 말한 '성장 방향'과 '훈련 방향'에 대한 개념을 가지고 있을 필요가 있다. 이런 그림은 훈련을 실제로 구현해 나갈 때 기준 방향을 제시해 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
'훈련 성향'과 성장 방향과 훈련 방향에 대한 개념은 실제로 훈련을 구현해 나갈 때 기준 방향을 제시해 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