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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on Hwang Apr 13. 2024

9.소리,표현,듣기,말하기훈련은 실제 어떻게 구분되나?

EOE 영어 훈련 방법론

훈련 구분 이슈


최종적으로 듣기 말하기 능력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실제로 다음과 같은 다양한 훈련을 해 나가야 한다. 


소리 훈련, 표현 훈련

듣기 훈련, 말하기 훈련

단계적 훈련

발성, 발음, 리듬 훈련 또는 어순, 어휘, 문법 훈련 

기타 등등


그런데, 이런 훈련들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예를 들어, 듣기를 하고 있으면 듣기 훈련이고, 따라 하기를 하고 있으면 말하기 훈련일까? 실제 훈련 상황이라면 이것은 중요한 문제이다.


앞에서 말한 훈련 이름을 으면 보통 무슨 이미지가 떠오르는지 잠시 생각해 보자.  


소리 훈련? - 발음 연습하는 이미지?  

표현 훈련? - 단어 공부, 문법 공부, 사전 검색, 인터넷 검색, 반복 암기하는 이미지?  

듣기 훈련? - 매일 많은 영어를 듣고 있는 이미지? 

말하기 훈련? - 듣고 따라 하는 식의 이미지? 원어민과 대화를 하고 있는 이미지? 

단계적 훈련? - 초급, 중급, 상급처럼 단계가 구분이 된 훈련 프로그램에 따라서 훈련하는 이미지? 


구체적인 이미지는 다를 수 있지만, 하지만 현재 우리가 떠올리는 대부분의 이미지는 겉으로 보이는 훈련 활동, 즉 '반복 활동', '공부 활동'과 관련된 이미지일 것이다. 그렇다면, 각 유형의 훈련마다 '어떻게 반복하고, 어떻게 공부할지'에 대한 각각의 전용 방법이 있는 것일까?  그렇지는 않다.


이것이 이곳에서 말하는 '훈련의 구분 이슈'이다. 실제 상황에서 자신이 현재 하고 있는 훈련이 어떤 훈련인지를 어떻게 알 수 있을지를 스스로 판단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이다. 이것이 해결되지 않으면 자신만의 훈련 진행 전략을 세우기가 힘들어진다. 예를 들어, 누군가 '소리 훈련을 먼저 하고 나중에 표현 훈련에 집중한다'는 식의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하자. 그런데 소리 훈련과 표현 훈련이 구분하는 기준이 없다면 이런 전략 자체가 의미 없게 된다. 또한 구분 기분이 현실과 맞지 않게 되면 '이론은 이론이다'는 식이 되어서 어떤 식의 좋은 전략들, 개념들, 방법들도 역시 의미 없게 된다. 그렇게 되면 결국 '막연한 훈련'으로 흘러가게 될 수밖에 없다. 요컨대, 자신이 현재 하고 있는 훈련이 어떤 훈련인지를 인식하고 구분할 수 있는 명확하고 정확한 기준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훈련 구분 기준 


훈련의 결과는 무엇에 따라서 달라질까? 겉으로 보이는 '반복 활동', '공부 활동'일까, 아니면 그 활동을 하면서 수행하는 '머릿속의 활동'일까? 당연히 '머릿속 활동'이다. 예를 들어, 소리에 집중하고 있는데 표현 영역에서 효과가 나타날 수는 없다. 즉, 같은 영어 자료, 같은 반복 활동, 같은 공부 활동을 하더라도 훈련자가 어디에 어떻게 주목하고 있는지에 따라서 훈련의 결과와 효과는 달라진다는 것이다. 요컨대, 훈련자가 구현하는 훈련은 '머릿속'에서 결정된다는 것이다.  

실제 훈련의 구분은 
훈련자 '머릿속에서 결정된다'.  


만약, 소리 영역의 발성, 발음, 리듬에 집중하거나 그와 관련된 방해 문제들을 이해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면 결국 발음 방법이나 다른 소리 문제들을 고민하면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질 것이고 따라서 소리 영역의 능력 상태에 변화가 생길 것이다. 결국, 이것을 소리 훈련'이라고 말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표현 영역의 어순, 어휘, 문법에 집중하고 있다면 그 또한 표현 영역의 능력 상태의 변화를 유도하는 결과가 생기게 될 것이고 그것은 '표현 훈련'에 해당한다. 또한 훈련자가 만약 듣기 능력의 성장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그래서 상대의 말을 정상 속도에 맞춰 듣는 데 있어서 어떤 방해 문제들이 있고 그것을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고민하고 있다면 결국 그것은 '듣기 훈련'에 해당하게 된다. 또한 만약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원하고 있고 그래서 그것에 방해가 되는 문제들과 그것을 해결할 방법에 관심을 가지고 고민하고 있다면 결국 그것은 '말하기 훈련'  방향으로 진행되게 될 것이다. 


다시 말하면, 영어를 반복하고 공부할 때 훈련자의 관심과 주목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따라서 자신이 현재 구현하고 있는 훈련이 구분된다는 것이다. '단계적 훈련'이라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훈련자가 현재 어떤 단계의 목표에 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서 훈련자가 구현하고 있는 현재의 훈련 단계가 달라지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자신이 하고 싶다면 모든 수준의 훈련을 할 수 있다'는 의미의 말은 아니다. 현실에서는 훈련자의 수준도 고려해야 한다. 아직 훈련에 적응도 하지 못하거나 아직 발음도 하지 못하는 사람이 훈련의 막바지 단계에서의 '생각과 감정'을 소통하는 듣기 말하기 차원의 훈련을 할 수는 없다. 자칫, '겉도는 훈련', '무리한 훈련'이 될 수 있다. 훈련자의 현재 수준에 맞는 적절한 훈련에 집중해야 한다. 하지만, 이것은 적용의 문제이다. 훈련을 구분하는 이론적인 기준을 정의하는 것과는 다른 문제라는 것이다. 일단은 훈련을 구분하는 기준이 만들어져야 하고, 그리고 훈련을 구분하는 훈련자들의 머릿속 이미지도 바뀌어야 한다. 그래야 정상적인 방향의 훈련이 구현될 수 있게 된다. 


앞에서 말한 훈련 구분 기분을 디버깅 관점에서 디버깅 용어로 이야기해 볼 수 있다. 디버깅 활동이라는 것은, 말한 대로 '반복 활동, 공부 활동' 그리고 '머릿속 활동'을 합친 것이다. 그리고 이것의 구조는 다음과 같다. 


디버깅 = 멘탈 포커스 + 반복 기법 + 반복 옵션


훈련자가 현재 구현하고 있는 훈련이 무엇인지를 결정하는 것은 이 중에서 훈련자의 '멘탈 포커스'이다. 각 유형의 훈련마다 전용의 반복 방법(반복 기법, 반복 옵션)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훈련자가 영어를 반복하고 공부할 때 어디에 집중시키는지에 따라서 멘탈 포커스가 달라지고 실제 구현되고 있는 훈련의 유형도 달라지게 되는 것이다.  


자신의 훈련 판단하기


훈련을 하다 보면 '자신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는 기분이 드는 경우가 많다. 이런 기분이 방치되면 나중에 멘탈 문제로 변할 수 있다. 이런 경우 훈련자들은 자신의 머릿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살펴보면 된다. 즉, 하루의 훈련 시간 중에서 자신의 관심과 주목이 어디에 얼마동안 집중되고 있는지를 살펴보면, 자신이 현재 어떤 훈련을 주로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것이 가능해지게 된다. 

자신이 현재 무슨 훈련을 하고 있는지를 판단하려면, 
자신의 머릿속을 살펴보면 된다. 


이렇게 자신이 현재 어떤 훈련을 하고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 방법이 생기게 되면, 이것을 바탕으로 해서 앞으로 훈련을 어떻게 구현해 나갈지에 대한 전략을 세워 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지금부터는 어떤 훈련을 어떻게 해 나가겠다', '어떤 훈련을 우선적으로 하고 다른 훈련을 나중에 하겠다'라는 식의 전략을 실제로 구현할 수 있게 되고,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실제로 자신이 그렇게 해 나가고 있는지를 스스로 체크해 볼 수 있다.  


훈련자 할 일


처음에 봤던 훈련 이미지는 현실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영어 훈련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막역한 훈련', '공부의 늪' 같은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훈련의 구분 이미지부터 우선 바뀌어야 한다. 그리고 훈련을 하다가 '내가 지금 뭘 하고 있지?', '내가 지금 잘하고 있나?'라는 기분이 들면, 자신의 머릿속을 우선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래서 자신의 '관심과 주목', '멘탈 포커스'가 어디로 어떻게 집중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를 살피는 방향으로 습관이 들어야 한다.   



참고) EOEP 훈련 체계 활용


'관심과 주목', '멘탈 포커스'라는 것은 '방법'이 아니라 관련된 '개념'을 알아야 한다는 의미이다. EOEP의 '통합 훈련 체계'에서는 훈련자의 멘탈 포커스와 영어 훈련의 결과와 효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여러 요소들을 정리해서 '관심과 주목 체계'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여기에는 '능력 관점', '방해 문제', '멘탈 포커스', '영어 품질', '훈련 모드', '훈련 공부' 같은 개념들이 포함되어 있다. 훈련을 처음 시작하는 시기는 영어 훈련에 대한 사고 전환과 이미지 전환을 위해서 이 개념들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EOEP 통합 훈련 체계>

'통합 훈련 체계'에서 소개하는 개념들은 훈련과 관련된 '훈련 개념'이다. 그런데 EOEP에는 영어 소리와 영어 표현에 대한 개념들도 있다. '영어식 발성 환경', '영어식 사고방식'이다. 영어 소리의 느낌과 영어 표현의 뉘앙스 느낌, 영어식 정방향 느낌을 이해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개념들이다. 만약, 현재 훈련에 대한 한계를 느낄 정도의 능력 수준이 되면, 훈련자들은 한 단계 더 깊고 놓은 수준에 관심과 멘탈 포커스를 집중시키기 위해서 EOEP에서 제공하고 있는 '소리 감각 훈련 체계', '표현 감각 훈련 체계'를 살펴볼 수 있다. 

 <EOEP 소리 감각, 표현 감각 훈련 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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