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E 영어 훈련 방법론
사이비 유혹처럼 들릴 수 있지만, 훈련 성공에 필요한 것 중에서 딱 하나만 과감하게 꼽아 보라면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그렇다고 현실적으로 불합리하거나 터무니없는 것도 아니다.
참고) 개념 차원의 방법
사실, 모든 개념과 방법이라는 것은 피라미드 식의 계층 구조로 되어 있다. 가장 높은 정점의 것을 우리는 '개념 차원의 방법'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그 개념 차원의 방법을 '말이 된다'고 느껴지는 방식으로 구현해 나가는 논리적인 방법을 '논리 차원의 방법'이라고 부르고, 그리고 실제로 훈련을 해 나갈 때 실제 상황에 맞게 실천해 나가는 방법을 '물리 차원의 방법'이라고 부른다. 하위의 논리 차원 방법, 물리 차원의 방법이 만들어져야 할 때는 가장 높은 '개념 차원의 방법'을 기준으로 해서 만들어져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딱 하나의 개념'이라는 것은 가장 높은 '개념 차원의 방법'을 말한다.
영어 훈련이 아니어도 좋다. 어렵고 힘든 어떤 일에서라도 성공하는데 필요한 것 하나를 꼽으라고 한다면 뭐를 떠올릴 수 있을까? 물론 최종적인 성공 자체는 사람에게 달려 있다. 하지만, '방법'으로서의 '개념'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영감(inspiration)'이라고 과감히 추천할 수 있을 것 같다.
'영감'이라는 것은 '아하! 이런 식으로 하면 되겠구나'하는 깨달음이다. 그러나 아직 훈련을 끝까지 해 본 경험이 없는 훈련자가 완벽한 깨달음을 떠올리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들다. 현실에서 말하는 영감이라는 것은 '그래! 이렇게 해 보면 실마리가 나올지 몰라'라는 식의 '생각, 아이디어, 전략'을 말한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말이 된다. 합리적이다'는 생각만 떠올릴 수 있다면 그것으로도 충분하다. 그것이 '정답'이 아니어도 좋고, 잘못된 생각, 판단이어도 좋다. 사실 '정답'이 있을 수도 없고, 또한 판단 착오, 시행착오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 그런 착오와 실수 경험은 '영감을 떠올리는 능력'의 성장에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요컨대, '상황에 맞는 적절한 영감이 떠오르는 것' 자체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스스로 고민을 해서 그에 따라서 스스로 판단을 하고 결정해서 대응해 나갈 수 있는 아이디어, 전략을 생각해 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이렇게 해 보면 되겠다'는 아이디어, 전략이 계속 끊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해서 훈련이 계속 진행 유지될 수만 있다면 그 이면에서는 '성장에 필요한 시간이 채워지게 된다'. 경험이 쌓이고 시간이 채워지고 그래서 능력 상태가 변하는 경험을 하게 되면 영감과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능력도 그만큼 성장하게 된다.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것 한 가지를 꼽는다면
그것은 '영감'이 계속 떠오르는 것이다.
성장에 필요한 시간이 채워지도록 하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은 '의지와 인내'를 강조한다. 하지만, 무조건 참고 견디는 식의 '의지와 인내'만으로는 계속 버터 나갈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것이 현실이다. 스스로 생각하고 자신의 상황에 맞는 영감을 떠올리는 능력이 정상적으로 성장해서 받쳐 주지 못하면 불가능하다. 만약, 영감이라는 것이 감각적으로 떠오를 수만 있게 된다면 그때부터 훈련의 성공은 이제 '방법의 문제'가 아니게 된다. 이제는 점점 '시간의 문제'로 변해 가게 된다. 즉, 순수하게 '의지와 인내'로 필요한 시간을 채워 나가는 문제로 변하게 된다는 것이다. '방법의 문제'는 감각적으로 처리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런 '영감'이라는 것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어떻게 해야 영감을 떠올리는 능력이 효과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 바로 '기준 개념'이다. 훈련자가 중구난방 식의 사고가 아니라 합리적인 훈련 개념을 가지고 항상 기준 방향을 잡은 상태에서 고민하고 판단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 과정 속에서 판단 착오, 시행착오 경험들이 쌓여 갈 때 영감을 떠올릴 수 있는 능력이 정상적으로 성장해 나가게 된다.
이곳에서 말한 '영감'이라는 것이 EOEP가 말하고 있는 '훈련 감각'이다. EOEP에서 '훈련 감각'이라는 것을 영어 훈련의 핵심 성공 요소(Critical Sucess Factor, CSF)로 정한 이유이다.
'영감을 떠올리는 능력', 이것이 바로
EOEP에서 말하는 '훈련 감각'에 해당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좋은 방법'이라는 것은 '개념 있는 시행착오' 원리에 정면으로 대치된다.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극단적으로 해석하면 '생각하지 말고 내가 하라는 대로 기계적으로 실천하면 된다'는 식의 메시지를 전달하게 된다. 그래서, 훈련자들로 하여금 '구체적으로, 다양한 관점에서, 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고민하고 생각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만들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영감 능력, 훈련 감각의 성장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좋은 방법'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영감 능력, 훈련 감각을 성장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을 요약한다면 다음과 같다.
개념있는 시행 착오
이것이 바로 앞에서 말했던 '원리 실천 원리'이다. 요컨대, 성공을 위한 방법이 있어야 한다면 '좋은 방법'이 아니라 '좋은 개념'이 필요하다. 그리고 훈련자가 해야 하는 일은 실수와 착오를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줄여 나가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다. 훈련자들이 이런 식의 훈련을 구현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지원하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EOEP 훈련 체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