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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5년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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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동운 Don Ko May 22. 2024

2023. 5. 21.

경한수 요한 사목회장이 사업차 한국에 가게 되어 오늘 고별인사를 했다. 5년 동안 애썼는데 섭섭하게 되었다. 10월에 성당에서 멕시코 크루즈를 가는데 아내가 우리도 가는 것이 어떤가 하고 묻는다. 나도 생각은 하고 있던 터라 신부님에게 장애인 방도 예약이 가능하지 메시지를 보냈다. 잠시 후, 가능하지 않겠느냐며 알아보고 연락해 준다는 답이 왔다. 며칠 전부터 에어컨을 틀기 시작했다.


2022. 5. 21.

카메론의 육상경기를 보러 가기 위해 일찍 일어났다. 민서가 아침에 학교에 가야 한다고 해서 데려다주고 가려고 하는데 세일이에게서 문자가 왔다. 벌써 주차장에 차도 많고 한 30초 뛰고 나면 다음 경기까지 장시간 기다려야 하니 오지 말라고 한다. 집에서 세일이가 보내주는 경기 영상을 보았다. 높이뛰기에서 은메달을 받았다. 한동안 보지 못했는데 운동을 한 탓에 아이는 얼굴이 까무잡잡해졌다.  


2021. 5. 21.

아내와 함께 정의에게 다녀왔다. 태진이가 많이 컸다. 준이가 작아서 입지 않는 옷들을 아내가 세탁해서 가지고 갔다. 그녀가 일하는 곳과 남자 친구 이야기를 듣고 왔다. 20여 년 전에 사귀었던 남자와 재회를 해서 지내는데 두 사람이 서로에게 바라는 것이 달라 힘든 모양이다. 늦기 전에 좋은 사람과 잘 맺어져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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