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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5년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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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동운 Don Ko Jun 21. 2024

2023. 6. 20.

모처럼 날씨가 화창하고 기온도 올라갔다. 아내가 복숭아를 하나 따서 함께 맛을 보았는데 아직 익지 않았다. 준이가 목이 아프다고 하더니 코로나 검사를 해 보겠다고 한다, 결과는 음성이다. 해저에 가라앉은 타이타닉 관광을 하는 잠수정 타이탄이 실종되었다. 25만 달러의 비용을 내고 탔던 이들의 생사를 모른다. 수색 중이라는데, 구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2022. 6. 20.

월요일이라 아내가 운동을 가는 날인데 가지 않고 친구를 만나러 갔다. 지난주에도 가지 않았는데, 잠시 쉴 모양이다. 사람마다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은 다를 수 있지만, 힘든 일이 있으면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사장에게서 전화가 왔다. 제니스를 테네시에 보내 교육을 더 시키는 것이 어떤가 묻는다. 이야기를 나누다가 난 이제 일을 그만두고 싶다고 하니 몇 년 더 해 달라고 한다.  


2021. 6. 20.

세일이가 티파니와 왔다. 아이들이 없는 주말이라 둘만 왔다. 세일이가 사 온 아마존 기프트 카드로 새 킨들을 주문했다. 내일부터 '프라임 데이'인데 하루 일찍 세일을 한다. 세일이가 세미네 걱정을 한다. 농담으로 하는 말인지, 진짜 걱정을 해야 하는 상황인지 알 수 없다. 내가 걱정스러운 표정을 하니 괜찮다고 한다. 티파니가 7,8월 경에 한국에 다녀올 모양이다. 아내와 잘 지내니 보기 좋다.  


2020. 6. 20.

저녁에 베로니카에게 문병을 다녀왔다. 손목뼈에 금이 가고 탈골이 되어 월요일에 전문의를 본다고 한다. 그 집에서 제노네도 만났다. 집 앞에 차를 세우고 한참 이야기를 나누고 있자니, 인경이가 커피를 만들어 가지고 나왔다. 딸이 있으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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