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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5년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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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동운 Don Ko Jun 23. 2024

2023. 6. 22.

지난주부터 회사 일은 JB가 맡아서 하고 나는 뒤에서 지켜보고 있다. 내가 없으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은 나만의 착각이었던 모양이다. 매출도 오르고 회사는 잘 돌아간다. 요즘 감기에 걸리면 오래간다고 하더니 준이가 감기로 고생을 하고 있다. 약을 먹어도 별 효과가 없다.


2022. 6. 22.

휠체어 배터리를 교체했다. 내일 Top Gun 영화를 보러 가기로 했다. 집에만 있으니 답답하고 무력해지는 것 같다. 새벽에 후드득 비 떨어지는 소리가 나더니 천둥 치는 소리도 들렸다. 오전에 차를 더럽힐 정도의 소나기가 내렸다.  


2020. 6. 22.

베로니카는 수술을 받아야 하는 모양이다. 세미가 아버지 날 못 왔다고 내일 오겠다고 연락이 왔다. 밥을 사겠다고 해서 그럼 햄버거나 사 가지고 오라고 했더니 왜 내가 산다고 하니 싼 것을 먹느냐며 먹고 싶은 것을 주문하라고 한다. 중국집 ‘만다린 킹’에 내가 주문을 하고, 세미가 오는 길에 픽업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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