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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5년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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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동운 Don Ko Oct 30. 2024

2023. 10. 29.

바람이 심하게 분다. 강풍주의보가 내렸다. 미사 끝나고 그늘에 모여 잠시 커피를 나누어 마시는데 먼지가 너무 많이 불어와 서둘러 헤어졌다. 점심에는 아내가 불고기를 구워주었는데, 자작하니 맛나게 구워졌다. 저녁에는 군만두를 만들었는데, 이것도 맛있었다. 준이가 없으니 패스트푸드 먹을 기회가 없다. 세일이에게 한국 여행을 잘하고 있는지 안부 메시지를 보냈더니 부산에 있다는 답이 왔다.


2022. 10. 29

한국의 이태원에서 핼러윈이라고 10만 인파가 모였다가 150여 명이 질식/압사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안전불감증이 가져온 인재다. 이제 야당은 정부를 비난하며 정치공세를 펴고, 시민단체들은 구호를 외치며 데모를 할 것이다. 이게 어디 대통령이나 경찰서장의 탓인가. 나라 전체에 이런 안전사고 대비가 부족한 탓이다. 모두 책임의식을 갖고 행동해야 이런 사고를 막을 수 있지 않을까.  


2021. 10. 29.

이틀째 90도에 이르는 반짝 더위가 찾아왔다. 점심에 아내와 Gus' BBQ에 갔는데, 차 댈 곳이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다. 점심때라 그런 모양이다. 둘러보니 오밀조밀 다양한 식당들이 있다. 여유 있는 사람들이 사는 동네라 장사가 잘되는 것 같다. 베스트 바이에 들러 프린터를 사 가지고 왔다.  


2020. 10. 29.

날씨가 추워졌다. 아침에 학교 급식소에 가려고 차에 타니, 온도계가 화시 48도를 가리킨다. 집에 와서 올 가을 들어 처음으로 히터를 켰다.   

 

(흔히들 얼음도 얼지 않는 남가주의 겨울에 왜 춥다고 하나 하지만, 캘리포니아 집들은 나무판자로 만들어져 있어 추위에 취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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