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바람이 몹시 심하게 불었다. 미사 끝나고 여느 때처럼 커피를 나누어 마시는데 손이 덜덜 떨린다. 서둘러 헤어졌다. 홍콩반점에서 점심을 먹고 준이를 학교에 데려다주었다. 돌아오는 길, 파리바케트에서 카스텔라를 사 와 저녁으로 먹었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간다. 요즘 연일 테무에서 쇼핑을 한다. 물건 값이 정말 싸다.
2023. 1. 7.
용궁에서 하는 예린이 돌에 다녀왔다. 손님 대부분이 세미와 자인이 친구들인데, 모두들 고만고만한 나이의 아이들이다. 이제 우리들 세대는 지나갔다는 생각이 든다. 오랜만에 제수씨 얼굴을 보았다. 관심이 모두 손녀딸과 제시카 부부에게 가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올 때도 따로 왔는데, 갈 때도 동호는 혼자 가고 제수씨는 제시카네 차를 타고 갔다.
2022. 1. 7.
LA교육구에서 코로나 자가검사키트를 무료로 나누어준다고 해서 아내와 함께 갔다. 포터 중학교에서 받고, 하나 더 받아두면 좋을 것 같아 케네디 고등학교에 갔는데, 차량행렬이 끝이 안 보이게 늘어서 있다. 차를 돌려 집으로 왔다. 오미크론 확산 때문에 모두들 난리다.
2021. 1. 7.
오전에 사장과 엘렌에게서 전화가 왔다. 제임스의 거취 문제로 의논을 했다. 나와는 조금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 사장은 혜정이에게 A-ONE의 경영을 맡겼으면 하는 모양이다. 당연한 욕심이지만 잘 될는지 모르겠다. 나는 이제 발을 빼고 싶은데, 남아서 계속 고문 역할을 하라고 한다. 그것도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회사 일을 생각하면 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