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티오 쪽 유리문을 열어놓고 거실에 앉아 있자니 가을 분위기가 난다. 바람에 마른 잎이 바스락거리는 소리도 들린다. LAVE 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다음 주 개강하는 미술 클래스의 담당교수가 안내 글을 올려놓았다. 이번 주 구역모임을 회관에서 하기로 했는데 신부님이 오지 말라고 했다. 반장인 루시아에게 연락을 하지 않고 성모회장인 로라에게 연락이 왔다고 한다. 최근 신부님의 언행에 다소 실망했다. 몇몇 사람에게 휘둘리는 것 같다. 교회도, 교회가 가르치는 하느님도, 모두 사람이 만든 허상이라는 생각이 든다.
2023. 8. 21.
아침이 되니 언제 비가 왔는가 싶게 날씨가 화창하다. 팜스프링스 쪽 사막지대에 비가 많이 내려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어제오늘 바둑이 잘 안된다. 이겨보려고 자꾸 두다가 연패를 당해 3단으로 떨어졌다. 세상사가 모두 나와의 싸움이다. 바둑도 다르지 않다. 욕심을 잘 다스려야 이길 수 있다. Bob이 페이퍼 타월이 필요하면 보내주겠다는 이-메일을 형제들에게 보냈다.
2022. 8. 21.
날씨가 하루 사이에 시원해졌다. 성당에 가니 화장실 문이 잠겨 있어 사목회장을 찾으니 코로나에 걸려 나오지 못했다고 한다. 다행히 증상은 경미하다고 한다. 세미가 아이들과 다녀갔다. 하린이는 이제 제법 말을 해서 대화가 된다.
2021. 8. 21.
Maleah의 생일이다. 페이스북에 보니 생일 파티를 크게 해 준 모양이다. 전에는 선물을 보내주면 고맙다는 문자나 전화가 왔었는데, 이번에는 쓰다 달다 아무 말이 없다. 저희들끼리 잘 살면 되지 싶다가도 형제들과 연락 없이 사는 것을 보면 이건 아니지 하는 생각도 든다. 세일이에게서 전화가 왔다. 티파니가 없으니 최소한 꼭 해야 하는 일만 하며 지낸다고 한다.
2020. 8. 21.
아내가 새벽에 화장실에 다녀온 후 어지럽다고 한다. 나이가 들어가며 크고 작은 건강문제가 자주 불거져 나온다. 휠체어 박스를 고쳤다. 아이들이 온-라인 수업을 하고 있어, 혼자 조용히 나가 점심을 사 가지고 왔다. 내 힘으로 나다닐 수 있는 자유로움이 주는 행복이다.